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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러 외교장관 만나 “미래지향 백년대계 구축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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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9일 조선노동당 중앙위 본부청사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과 만나 “(9월13일) 조로 수뇌(북·러 정상)회담에서 이룩된 합의들을 충실히 실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9일 조선노동당 중앙위 본부청사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과 만나 “(9월13일) 조로 수뇌(북·러 정상)회담에서 이룩된 합의들을 충실히 실현해 안정적이며 미래지향적인 새 시대 조로관계의 백년대계를 구축하자”고 밝혔다고 20일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9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과 만나 “(9월13일) 조로 수뇌(북·러 정상)회담에서 이룩된 합의들을 충실히 실현해 안정적이며 미래지향적인 새 시대 조로 관계의 백년대계를 구축하자”고 밝혔다고 20일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19일 평양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방북 중인 라브로프 장관을 만나 “그 위력으로 두 나라 인민들의 복리를 증진시키며 강대한 국가건설 위업을 강력히 추동해나가려는 우리 당과 공화국 정부의 확고부동한 입장을 피력하셨다”고 신문이 전했다.

김 위원장은 라브로프 장관과 대화에서 “조로 두 나라가 굳건한 정치적 및 전략적 신뢰관계에 토대해 복잡다단한 지역 및 국제 정세에 주동적으로 대처해 나가며 공동의 노력으로 모든 방면에서 쌍무적 관계를 계획적으로 확대해나가는 것을 비롯해 호상(상호) 관심사로 되는 중요한 문제들에 대한 허심탄회한 의견이 교환됐으며 견해일치를 보았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김 위원장과 라브로프 장관의 “담화는 시종 친선의 정이 넘치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고 강조했다. 러시아 외교부는 김 위원장과 라브로프 장관의 만남이 1시간 넘게 진행됐다고 밝혔다.

한편, 최선희 북한 외무상과 라브로프 장관은 19일 외교장관 회담을 열어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지역 정세를 비롯한 여러 지역 및 국제문제들에서 공동행동을 강화할 데 대한 심도있는 의견교환을 진행하고 견해일치를 보았다”고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최 외무상과 라브로프 장관의 회담에서는 “조로 수뇌 상봉에서 이룩된 합의들에 기초해 국가 간 관계를 새 시대와 현 정세의 요구에 맞게 보다 높은 단계로 올려세우며 경제, 문화, 선진과학기술 등 각 분야에서의 쌍무 교류와 협력사업을 정치외교적으로 적극 추동하기 위한 실천적 방향과 방도들을 구체적으로 토의했다”고 신문이 전했다. 회담에 이어 북한 외무성과 러시아 외교부 사이의 “2024~2025년 교류계획서”가 체결됐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러시아 외교부는 라브로프 장관이 최 외무상한테 “편한 시기에 모스크바에 방문해달라고 초청했다”고 밝혔다.

라브로프 장관은 “방문일정을 성과적으로 마치고 19일 평양을 출발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지난 18일 중국 베이징에서 제3차 일대일로 정상포럼 계기에 열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에 배석한 뒤 바로 평양으로 향했다.

이제훈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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