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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한국인 관광객 360명 10일부터 귀국길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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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이스라엘 남부 네티보시 상공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쏜 미사일이 밤하늘을 붉게 물들이고 있다. 네티보/AFP 연합뉴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공격으로 무력 충돌...

8일 이스라엘 남부 네티보시 상공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쏜 미사일이 밤하늘을 붉게 물들이고 있다. 네티보/AFP 연합뉴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공격으로 무력 충돌이 벌어진 이스라엘에 체류 중인 한국인 관광객들이 현지시각 10일 수도 텔아비브를 출발해 11일 오전 인천공항으로 입국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9일 “큰 변수가 없는 한, 현지시각 내일(10일) 오후 대한항공 항공편으로 여행객 등 단기 체류자를 모시고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 쪽은 “218석짜리 빈 항공기(KE958)로 텔아비브에 도착한 뒤, 승객을 태우고 오후 1시45분께 출발해 11일 오전 6시10분께 인천공항으로 되돌아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 지역에 장기 체류 중인 한국인은 570여명이고, 여행 중인 관광객은 360여명인 것으로 외교부는 파악하고 있다. 외교부는 “한국 시각 오전 10시 현재까지 접수되거나 확인된 우리 국민 인명 피해는 없다”고 했다. 정부는 외교부에 이스라엘 사태 관련 재외국민보호 대책본부를 꾸리고, 주이스라엘대사관에는 현장대책본부를 설치하는 등 혹시 모를 우리 국민의 피해에 대비하고 있다. 대통령실은 이번 전쟁이 한국에 미치는 영향을 살피기 위해 이날 긴급 안보 상황 점검에 들어갔다.

앞서 정부는 전날 이스라엘에 특별여행주의보를 내리고 이곳의 우리 국민에게는 조속히 제3국으로 출국하라고 권유했다. 다만 현재로서는 지난 4월 수단 내 무력 충돌 사태 때처럼 군 수송기를 동원해 현지 한국인들을 구출하는 방안은 고려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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