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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무슨 죄…“납치는 정당화 될 수 없어” “전쟁 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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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가자지구에서 한 남성이 부상당한 아이를 안고 구급차로 달려가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9일 뉴욕의 이스라엘 총영사관 앞에서 열린 가자지구 집회에서 친이스라엘 반대 시위대가 모...

9일 가자지구에서 한 남성이 부상당한 아이를 안고 구급차로 달려가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9일 뉴욕의 이스라엘 총영사관 앞에서 열린 가자지구 집회에서 친이스라엘 반대 시위대가 모여 시위를 벌이면서 “아이 납치는 정당화될 수 없다”는 현수막을 들고 있다. AFP 연합뉴스

칠레에 거주하는 팔레스타인 커뮤니티 회원들이 9일 산티아고의 팔레스타인 클럽에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군사 작전에 반대하는 뜻을 표명하며 “전쟁이 아니라 학살이다”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있다. AFP 연합뉴스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과 그에 대한 이스라엘의 보복 공습으로 양쪽의 사망자가 1600명에 달하고 있다. 10일 유엔 인도주의 업무 조정국은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790채의 주택이 파괴되고 5330채가 심각한 피해를 봤으며 세 곳의 상수도 및 위생 시설의 피해로 40만 명에게 서비스가 중단되었다고 발표했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전기 공급을 중단하고 식량과 연료의 유입을 차단하는 가자지구에 대한 ‘완전한 포위’를 명령했다.

노르웨이 난민위원회 구호 단체의 얀 에겔란트 사무총장은 이스라엘의 포위 공격이 가자 주민들에게 ‘완전한 재앙’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집단적인 처벌은 의심의 여지가 없는 국제법 위반”이라며 “부상한 어린이들이 전기, 보급품 부족 등으로 병원에서 사망하게 된다면 이는 전쟁 범죄”라고 말했다.

한편, 수만 명의 가자 주민들이 계속해서 탈출하고 있다. 유엔은 화요일 가자 지구의 230만 명 중 18만7천 명 이상이 집을 떠났다고 밝혔다. 2014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약 40만 명이 집을 떠난 이후 가장 많은 숫자다. 팔레스타인 난민을 위한 유엔 기구인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기구(UNRWA)는 가자지구 전역의 학교에 13만 7000명 이상을 보호하고 있다.

세계 각국에서는 각각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시위와 연대의 집회가 열리고 있으며 민간인 희생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스라엘 총리가 무장 정파 하마스에 대해 “여러 세대에 걸쳐 울려 퍼질” 보복을 맹세한 후 이스라엘 전투기가 10일 새벽까지 하마스 정부의 중심지가 있는 가자지구 시가지를 끊임없이 폭격했다. 10일(현지시각) 이스라엘군은 라디오 방송을 통해 “지난 주말 대규모 침공을 감행한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침입한 가자 국경 철책을 다시 장악하고 장벽이 무너진 지역에 지뢰를 매설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지난 24시간 동안 가자지구에서 새로운 침입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당국은 9일 남부의 작은 농촌 마을 베에리에서 하마스와 오랜 인질극 끝에 마을 인구의 10%에 해당하는 100여구의 시신을 발견했으며 이로써 이스라엘의 사망자는 900명을 넘었다고 발표했다.

전시 상태를 선포한 이스라엘로 향하는 항공편 운항을 중단하는 국제 항공사가 늘고 있으며, 미국 당국은 운항을 재개하기 전에 상황을 주시할 것을 항공사에 권고하고 있다.

태국과 오스트리아는 10일 이스라엘에 거주하고 있던 11명과 3명의 자국 국적의 시민들이 하마스 무장 정파에 인질로 잡혀있다고 밝혔다.

9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가자지구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가운데 벼락이 떨어지고 있다.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하마스의 공격으로 인한 이스라엘 사망자 수는 900명으로 증가했으며,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에 대한 공습으로 가자 지구 사망자 수도 687명으로 늘었다. AFP 연합뉴스

9일(현지시각)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가자지구에서 큰 폭발이 일어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이스라엘의 가자 공습으로 부상당한 아이들이 병원에 누워있다. 신화 연합뉴스

9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다친 아이가 병원으로 옮겨지고 있다. 신화 연합뉴스

9일 이스라엘 남부 애쉬캘런에서 가자지구에서 날아온 로켓탄에 상처를 입은 사람들이 피신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이스라엘 로이 레비 대령의 어머니가 9일 예루살렘의 헤르츨산 공동묘지에서 아들의 장례식을 치르며 오열하고 있다. 로이 레비 대령은 하마스가 이스라엘의 마을을 습격하면서 살해당했다. AP 연합뉴스

10일 가자에 대한 이스라엘의 폭격이 이어지는 가운데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피난을 떠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9일 네팔의 랄릿푸르에서 학생들이 하마스의 공격으로 이스라엘 키부츠 알루밈에서 사망한 네팔 시민들을 추모하기 위해 촛불집회에 참여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곽윤섭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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