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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트레이너들이 전하는 ‘생명을 구하는 장기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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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짱 산타’들이 성탄절을 열흘 앞둔 15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에서 장기기증 캠페인을 했다. 겨울비가 내리는 추운 날씨 속에 윗옷을 벗은 스포츠 트레이너들과 12년 동안 생명나눔...

‘몸짱 산타’들이 성탄절을 열흘 앞둔 15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에서 장기기증 캠페인을 했다.

겨울비가 내리는 추운 날씨 속에 윗옷을 벗은 스포츠 트레이너들과 12년 동안 생명나눔 홍보대사로 활동해온 방송인 에바 포피엘 등은 장기기증 희망을 선물하는 산타클로스로 변신해 ‘뇌사 시 장기기증으로 9명의 생명을 구한다’는 의미를 담은 ‘나인(9) 퍼레이드’를 펼쳤다. 지난 2015년 시작해 매년 성탄절을 앞두고 장기기증인의 숭고한 나눔을 기억하고 장기기증만을 애타게 기다리는 환자들에게 희망을 전하기 위한 이 행사는 올해 9번째를 맞았다.

9년째 이 행사를 주도하고 있는 스포츠 트레이너 아놀드 홍은 “평소 자신의 건강을 잘 관리해야 생의 마지막 순간, 장기이식을 기다리는 환자들에게 더 건강한 생명을 선물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건강한 삶을 위해 노력하는 스포츠 트레이너들이 건강과 장기기증의 중요성을 알리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희망등록률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사랑의 장기기증 운동본부는 “국내 장기기증 희망등록자는 전 국민의 3.4% 정도로, 국민의 56%가 등록자인 미국 등 해외 장기기증 선진국에 비해 저조한 수준”이라며 “현재 장기기증 대기환자가 5만 명을 넘었고, 이중 매일 7.9명이 이식을 기다리다가 목숨을 잃고 있어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윗옷을 벗고 산타클로스 복장을 한 스포츠 트레이너와 사랑의 장기기증 운동본부 생명나눔 홍보대사 등이 15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에서 ‘뇌사 시 장기기증으로 9명의 생명을 구한다’는 뜻을 담은 장기기증 희망등록 홍보 활동을 하고 있다. 김정효 기자

윗옷을 벗고 산타클로스 복장을 한 스포츠 트레이너와 사랑의 장기기증 운동본부 생명나눔 홍보대사 등이 15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에서 ‘뇌사 시 장기기증으로 9명의 생명을 구한다’는 뜻을 담은 장기기증 희망등록 홍보 활동을 하고 있다. 김정효 기자

생명나눔 홍보대사 방송인 에바 포피엘의 팔에 사랑의 장기기증 운동본부 전화번호 스티커가 붙어 있다. 김정효 기자

윗옷을 벗고 산타클로스 복장을 한 스포츠 트레이너와 사랑의 장기기증 운동본부 생명나눔 홍보대사 등이 15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에서 ‘뇌사 시 장기기증으로 9명의 생명을 구한다’는 뜻을 담은 장기기증 희망등록 홍보 활동을 하고 있다. 김정효 기자

김정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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