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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 참군인 김오랑·정선엽에 추모 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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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 군사반란 44주기인 12일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에는 전두환 신군부 반란군과 전투하다 전사한 군인들을 추모하는 발길이 이어졌다. 육군본부와 국방부를 연결하는 지하벙커에서 반...

12·12 군사반란 44주기인 12일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에는 전두환 신군부 반란군과 전투하다 전사한 군인들을 추모하는 발길이 이어졌다.

육군본부와 국방부를 연결하는 지하벙커에서 반란군에 맞서 끝까지 저항하다 총탄을 맞고 사망한 정선엽 병장의 누나 정정자씨와 정영임씨가 8묘역에 안치되어 있는 동생의 묘비를 어루만지며 눈물을 흘렸다.

12·12 군사반란 당시 전두환 신군부 반란군과 전투하다 전사한 정선엽 병장의 누나인 정정자(왼쪽)씨와 정영임씨가 12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고 정선엽 병장 묘역 참배를 마친 후 묘비를 바라보고 있다. 신소영 기자

정선엽 병장의 누나인 정정자(오른쪽)씨와 정영임씨가 참배를 마친 뒤 묘비를 바라보며 이야기 나누고 있다. 신소영 기자

12·12 군사반란 당시 전두환 신군부 반란군과 전투하다 전사한 정선엽 병장의 누나인 정정자 씨가 12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고 정선엽 병장 묘역 참배를 마친 뒤 눈물을 닦고 있다. 신소영 기자

12·12 군사반란 당시 전두환 신군부 반란군과 전투하다 전사한 정선엽 병장의 누나인 정정자씨 12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고 정선엽 병장 묘역 참배를 마친 후 묘비를 쓰다듬고 있다. 신소영 기자

정 병장은 1980년 3월 26일 서울현충원에 안장되었다. 당시 군부였던 신군부는 고인의 현충원 안장을 거부하다 유족들의 탄원을 받고 안장을 허락했다. 2022년 12월 7일 순직 처리된 정선엽 병장은 같은 해 3월 대통령소속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가 국방부에 요청한 ‘전사 재심사’ 결과 ‘순직’에서 전사자로 재분류됐다.

김오랑 중령이 잠들어 있는 29묘역에서는 참군인 김오랑 기념사업회 관계자들과 고등학생들이 고인을 추모했다.

1979년 12.12 군사 반란 때 정병주 특전사령관을 체포하기 위해 사령부에 들어온 신군부 군인들에 의해 사살된 김 중령은 1980년 2월 국립묘지에 안장되었으며 1990년 중령으로 특진 추서되었다.

이날 학교에서 기말고사를 치르고 김 중령의 묘역을 찾은 고등학생 신성호군과 유준재군은 “역사책과 자료로만 알고 있던 김오랑 중령의 묘역에 실제로 와보니 추모하는 마음이 더 들고 감사한 마음이 든다”과 소감을 밝혔다.

김오랑 중령 묘역을 찾은 참군인김오랑기념사업회 관계자들이 참배하고 있다. 신소영 기자

김오랑 중령 묘역을 찾은 시민이 묘비 사진을 찍으며 고인을 추모하고 있다. 신소영 기자

학교에서 시험을 마치고 김오랑 중령 묘역을 찾은 고등학생들이 참배하고 있다. 신소영 기자

학교에서 시험을 마치고 김오랑 중령 묘역을 찾은 고등학생들이 헌화하고 있다. 신소영 기자

신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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