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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노키오 코’ 달고 모인 문화예술인들 “유인촌 탄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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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단체 회원들이 6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국회에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국가범죄를 부정하고 사실을 왜곡하고 있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탄핵과 이명박∙박근혜 ...

문화·예술 단체 회원들이 6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국회에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국가범죄를 부정하고 사실을 왜곡하고 있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탄핵과 이명박∙박근혜 정부 블랙리스트 사태의 미진한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를 촉구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이명박 정부 당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에 이름이 올라 피해를 입었던 문화예술인들이 이명박 전 대통령과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청구 소송에서 일부 승소했다”며 지난 10월 5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이명박 정부의 블랙리스트 실체는 절대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한 유 장관의 탄핵을 촉구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0부는 지난 11월 17일 문화예술인들이 이명박 전 대통령과 정부, 국정원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를 인정해 피해자들에게 배상 책임을 져야 한다는 판결을 내렸다.

또한 “윤석열 정부는 의도적인 표적 감사를 통해 문화예술계의 보조금 사업이 마치 일반적으로 방만·부실하게 운영되고 있다는 프레임을 만들고, 이를 근거로 자신들이 원하지 않는 분야의 2024년 예산을 대폭 삭감했다”며 “윤석열 정부의 정치적 이해에 복무하지 않는, 다양한 생각을 표현하는 창작예술 분야의 지원과 시민의 문화자치 역량을 높이는 지역 문화 예산 등을 일방적으로 폐기함으로써 문화 민주주의와 문화 다양성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블랙리스트 피해 당사자이기도 한 송경동 시인은 “2016년 바로 저 앞 광화문광장에서 블랙리스트 문화예술인들이 농성을 했던 2017년 건너편 케이티(KT) 건물에 블랙리스트 진상조사위원회 사무실이 있었다”면서 윤석열 정부의 블랙리스트 부정과 왜곡을 지적했다. 참석자들은 블랙리스트를 부정하며 거짓말을 하는 유 장관에 대한 규탄 메시지를 담아 `까만 피노키오 코' 모형을 착용했다.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 계단에서 문화연대 회원들이 기자회견을 열어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국가범죄를 부정하고 사실을 왜곡하고 있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탄핵을 촉구하고 있다. 백소아 기자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 계단에서 문화연대 회원들이 기자회견을 열어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국가범죄를 부정하고 사실을 왜곡하고 있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탄핵을 촉구하고 있다. 백소아 기자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 계단에서 문화연대 회원들이 기자회견을 열어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국가범죄를 부정하고 사실을 왜곡하고 있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탄핵을 촉구하고 있다. 한 참가자 뒤로 ‘문화예술’글씨가 보이고 있다. 백소아 기자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 계단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국가범죄 부정과 왜곡을 규탄하는 문화예술인 선언 기자회견에 손팻말과 까만 피노키오 코 모형들이 놓여있다. 참석자들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를 부정하며 거짓말 하고 있는 유 장관을 규탄하는 의미를 담아 ‘까만 피노키오 코’ 모형을 착용했다. 백소아 기자

송경동 시인이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 계단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국가범죄 부정과 왜곡을 규탄하는 문화예술인 선언 기자회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백소아 기자

백소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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