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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 “스트레스 해소법, 마약 절대 아냐…원하는 건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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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티브이(TV)가 추가로 공개한 지난 13일 가수 지드래곤(35·권지용)과의 인터뷰 장면. 유튜브 갈무리 간이 시약 검사에 이어 모발과 손발톱 정밀 검사에서도 마약 음성 결과...

연합뉴스티브이(TV)가 추가로 공개한 지난 13일 가수 지드래곤(35·권지용)과의 인터뷰 장면. 유튜브 갈무리

간이 시약 검사에 이어 모발과 손발톱 정밀 검사에서도 마약 음성 결과가 나온 그룹 빅뱅 출신의 가수 지드래곤(35·권지용)이 “지금 가장 원하는 것은 자유”라며 수사기관의 신속한 수사 결과 발표를 촉구했다.

22일 연합뉴스티브이(TV)가 추가로 공개한 지난 13일 권씨와의 인터뷰 내용을 보면, 권씨는 ‘지금 가장 원하는 것’을 묻는 질문에 “자유”라고 답했다. 권씨는 “아티스트이자 가수라는 직업 특성상 제 일을 통해서 사람들에게 위로를 주고받고 할 수 있는 매개체 역할을 해야 하는 것이 저의 의무인데 그렇지 못한 상황”이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어 “자유를 얻으려면 수사기관의 신속한 수사 발표가 가장 큰 핵심 키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향후 다시 뉴스 인터뷰를 한다면 어떤 주제로 하고 싶냐는 질문에도 “어린 친구들이나 다음 세대, 일반 대중분에게도 선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주제로 찾아뵐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러기 위해선 지금 이 상황부터 조속히 해결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권씨는 지난 6일 경찰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은 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필귀정(事必歸正)”이라는 글귀를 올려 화제가 된 바 있다. ‘왜 올렸나’는 질문에 권씨는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서 기본적인 마음 자세, 태도로 삼고 있는 글귀 중 하나”라며 “저도 의지할 곳이 필요한데 (조사 당일 비가 내렸다 그쳤다 하는 날씨 변화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누군가 토닥여주고 위로해주는 듯한 느낌을 받아서 그 문구를 그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게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주변 사람 가운데 마약으로 접근하거나 유혹한 사람은 없었느냐는 질문에는 “없다”며 “조금이라도 정황이 있었다면 알아서 피해야 되고, 막아야 된다”고 말했다. 공허함이나 스트레스로 인해 마약에 손을 대는 연예인이 많다는 말에는 “저는 그렇지 않다. 공허함이나 스트레스는 개인적으로 얼마든지 해소하는 방법을 찾아왔다”며 “(해소 방법은) 절대 마약이 되어서는 안 되고 (내 경우) 마약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시청자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을 묻자 권씨는 “원래 자리에 돌아가서 가수의 모습으로 웃으면서 찾아갈 수 있는 날이 하루빨리 왔으면 좋겠다”며 “그런 좋은 기대감으로 남은 시간을 함께 해주셨으면 좋겠다. 사랑합시다!”라고 답했다.

지난달 25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마약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권씨는 줄곧 자신의 혐의를 부인해왔다. 13일 먼저 공개된 인터뷰에서 권씨는 “대중분들께 저의 결백함을 전달하기 위해 인터뷰에 나섰다”며 “마약 투약을 하지 않았다. 마약을 투약한 적도, 누군가에게 주고받은 적도 없기 때문에 몸에서 마약 성분이 검출된다면 그게 더 이상할 것이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권씨는 자신에 대한 악성 게시물을 쓴 이들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도 나섰다. 권씨의 법률대리인 김수현 변호사는 이날 “권지용씨에 대한 명예훼손, 모욕, 성희롱, 허위사실 유포, 악의적 비방 등 악성 게시물 작성자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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