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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대 40㎜ 바람비…‘아침 0도’ 춥다가 22일부터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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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비가 예보된 19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쓴 채 걸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기압골에 동반된 비구름의 영향으로 19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

가을비가 예보된 19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쓴 채 걸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기압골에 동반된 비구름의 영향으로 19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이날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10~20㎜의 강한 비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비가 내린 후에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며 21일까지 강한 바람과 함께 아침 최저 기온이 0도까지 낮아지는 등 추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비는 고기압과 고기압 사이에 형성된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구름대가 19일 새벽 서울·인천·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에서부터 점차 남동쪽으로 이동하며 전국에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강수량은 충청권·경북 서부 내륙 및 울릉도·독도 5~40㎜, 수도권·강원 내륙 및 산지·전북 5~30㎜, 대구·경북·부산·울산·경남·광주·전남·제주도 5~20㎜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5~14도, 최고기온 19~23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낮 최고기온은 서울·대전 19도, 부산 24도, 화순 23도, 제주도 25도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밤부터 대륙고기압에 의해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기온이 점차 낮아지기 시작해 20일 아침 기온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19일보다 3~8도가량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토요일인 21일에는 기온이 더 떨어져,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20일보다 3~8도가량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아침 최저기온은 6~14도, 21일 아침 최저기온은 0~11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낮 기온 또한 크게 오르지 못하고 20일 13~20도, 21일 14~19도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전일보다 10도 이상 낮게 느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기상청은 20일 새벽 강원 내륙·강원 산지 일부 도로에서 지면 온도가 0도 가까이 내려가면서 눈에 잘 띄지 않는 얇은 빙판인 도로 살얼음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교량 구간, 계곡 통과구간, 고가도로, 터널 출입구 등이 미끄럼 사고 가능성이 큰 데다, 단풍 여행객으로 해당 지역 이동이 많을 시기여서 차량 운행 시 안전에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뚝 떨어진 기온은 22일 낮부터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일요일인 22일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며 기온이 차차 올라가는 추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소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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