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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해맞이 7시26분…‘일출 명소’ 동해선 보기 힘들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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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 명소인 강원 강릉시 강동면 정동진 해변에서 지난 24일 관광객들이 24일 일출을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마지막 주말인 30~31일 전국에 비 또는 눈이 내릴 전망이다....

일출 명소인 강원 강릉시 강동면 정동진 해변에서 지난 24일 관광객들이 24일 일출을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올해 마지막 주말인 30~31일 전국에 비 또는 눈이 내릴 전망이다. 새해 첫날인 1일에는 전국이 대체로 맑아 대부분 지역에서 해맞이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해맞이 명소로 꼽히는 동해안 지역에서는 구름이 많아 일출을 보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28일 오전 브리핑에서 저기압의 영향으로 30~31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눈이나 비가 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30일 오전~오후 사이, 기온이 낮은 중부 내륙과 강원 산지에는 대설특보가 발령될 가능성이 크다. 이날 내리는 눈은 눈 결정이 납작하고 평평한 판상형인 데다 구름층이 두터워 함박눈 형태로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연말연시 이동량이 많은 시기에 내리는 눈과 비로 인해 도로 결빙과 도로 살얼음이 발생해 교통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구름대는 점차 동쪽으로 이동해 30일 오전~오후 수도권 북동부와 강원 내륙 및 산지에, 30일 오후~밤에는 강원 산지와 강원 동해안 일부에 눈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31일 새벽~밤에는 중부 지방과 경북 북부에 눈과 비가 섞여내릴 전망이다.

31일 해넘이는 일부 지역에서 구름 사이로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31일까지 저기압이 통과한 후 강수가 지속되고 하늘에 구름이 껴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한국천문연구원이 발표한 해넘이 시간을 참조해 우리나라 동쪽 끝단인 독도에서 오후 5시4분에 가장 먼저 해가 넘어가고, 제주도에서 오후 5시36분께 가장 늦게 해가 지겠다고 밝혔다.

1일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이 고기압 영향권에 들면서 하늘이 대체로 맑아 도시와 내륙 산지에서 해가 떠오르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동해안과 제주도에는 해수면과 대기의 기온차로 발생하는 해기차 구름대가 유입되며 해를 가릴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동해안에서는 해상에 낮은 구름대가 분포해, 해수면에서 떠오르는 멋진 일출을 보기는 어려울 수 있다”며 “다만 구름대가 낮아 구름들이 움직이면, 그 사이로 일출을 관측할 수는 있다”고 설명했다.

1일 해가 가장 먼저 뜨는 지역은 독도로 아침 7시26분께 일출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주요 도시 해맞이 시간은 서울 7시47분, 부산 7시32분, 대구 7시36분, 전주·광주 7시41분, 대전 7시42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온은 당분간 큰 변화 없이 평년보다 높은 기온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소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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