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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당뇨’ 의료기기 비용 부담 380만→45만원 정도로 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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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매일 인슐린 주사가 필요한 소아 당뇨 환자들의 의료기기 비용 부담이 내년 3월부터 300만원 이상 줄어든다. 보건복지부는 28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정밀 인...

게티이미지뱅크

매일 인슐린 주사가 필요한 소아 당뇨 환자들의 의료기기 비용 부담이 내년 3월부터 300만원 이상 줄어든다.

보건복지부는 28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정밀 인슐린 펌프 등 당뇨 관리기기 지원 확대 방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흔히 소아 당뇨병으로 불리는 ‘1형 당뇨병’은 췌장 세포 일부가 파괴돼 체내에서 자동으로 인슐린을 만들지 못하는 질환이다. 주로 소아·청소년기에 발병해 평생 완치되지 않아 매일 인슐린 주사가 불가피하다. 소아·청소년은 스스로 혈당 관리가 어려워 인슐린을 일정하게 자동으로 몸에 주입하는 인슐린 펌프 등 기기 의존도가 높다.

인슐린 펌프 등은 5년마다 교체하는데 정밀형 기기는 가격이 500만원 정도다. 지금도 건강보험이 적용되지만, 최대 170만원까지만 보장되며 30% 본인부담금도 발생해 정밀형 기기를 사려면 380만원 넘게 환자가 내야 한다. 이에 복지부는 건정심 의결을 거쳐 내년 3월부터 건강보험 보장 범위를 450만원까지 확대하고, 19살 미만 1형 당뇨 환자 본인 부담률을 30%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그러면 19살 미만 환자들의 부담은 380만원 이상에서 45만원 수준으로 줄어들 예정이다.

이번 건정심 의결로 올해 6월 말 기준 19살 미만 1형 당뇨 환자 3013명 등 3만여명이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복지부 관계자는 “저혈당 위험으로 불안했던 소아·청소년 1형 당뇨 환자 보호자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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