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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46.5㎝ 폭설 등산로 통제…항공편 일부 결항·연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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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와 폭설이 몰아친 21일 오전 제주시 도평동의 한 도롯가에서 시민들이 차량에 체인을 부착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에 한파가 몰아친 가운데 제주도에는 산간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

한파와 폭설이 몰아친 21일 오전 제주시 도평동의 한 도롯가에서 시민들이 차량에 체인을 부착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에 한파가 몰아친 가운데 제주도에는 산간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렸다. 제주와 서귀포시를 잇는 도로 등 산간도로가 일부 통제되고, 다른 지방 공항의 궂은 날씨로 인해 항공기 운항도 차질을 빚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21일 오전 9시 기준, 제주 한라산 사제비동산에 46.5㎝,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 10.5㎝, 서귀포 중문 6.9㎝ 등의 눈이 내렸다고 이날 밝혔다. 제주도 산지와 북부 및 남부 중산간 지역에는 대설경보가 발효 중이고, 제주도 서부와 북부, 동부, 남부 지역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한 상태다. 제주도 전역에 강풍주의보도 내려져 체감기온을 더 떨어뜨리고 있다. 제주 산간지역에 내린 눈으로 한라산의 모든 등산로가 출입이 통제됐다.

기상청은 22일까지 제주도 산지에 20∼40㎝의 눈이 쌓이고, 많게는 최대 60㎝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제주도 해안가에는 5∼10㎝의 눈이 내리고, 제주도 동부와 중산간에 10∼20㎝의 적설량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항공기는 다른 지방의 기상 악화로 일부 결항과 지연이 잇따르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여수와 광주, 군산 공항의 날씨로 5편(도착 2편, 출발 3편)이 결항했고, 16편이 지연 운항했다고 밝혔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는 이날 오전 9시까지 강풍으로 인해 나무가 쓰러지거나 간판 날림 등 9건의 안전조치를 했다.

허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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