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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난 18층 호텔 옥상서 옆 건물로 뛰어내렸다…필사의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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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인천 공단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1분께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지하 3층, 지상 18층짜리 호텔(8천410㎡)의 필로티 주차장에서 불이 났다. 이날 화재 현장이 촬...

17일 인천 공단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1분께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지하 3층, 지상 18층짜리 호텔(8천410㎡)의 필로티 주차장에서 불이 났다. 이날 화재 현장이 촬영된 영상에는 불이 난 호텔 건물 옥상에서 바로 옆 건물 옥상으로 사람들이 뛰어내리는 긴박한 모습이 담기기도 했다. 독자제공=연합뉴스

인천 도심의 18층짜리 호텔에서 불이 나 40여명이 다쳤다. 

17일 밤 9시1분쯤 인천 남동구 논현동에 있는 그랜드팰리스 호텔 1층 주차장에서 불이 나 42명이 다쳤다. 불은 1층 필로티 주차장 천장에서 시작돼 순식간에 위층으로 번졌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소방인력 272명과 장비 101대를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불은 발생 1시간30분만인 10시31분에 진화됐다.

부상자 가운데 중상자는 2명이며 나머지는 연기를 마시거나 아래로 뛰어내리다 발목을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병원으로 이송된 시민들은 허리·발목 통증 등을 호송하고 있으나 생명에는 모두 지장이 없다.

불이 나자 호텔 안에 있던 투숙객과 직원들은 옥상으로 대피한 뒤 바로 옆에 있는 건물 옥상으로 차례로 뛰어내렸다. 현장 상황을 담은 영상에는 “떨어질 것 같아. 어떡해 저 사람” “뒤에 사람 또 있다. 웬일이야”라며 걱정스러워하는 촬영자의 목소리도 담겼다.

호텔 1층 천장에서 불꽃과 연기가 보인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17분 만인 오후 9시18분께 인접 소방서 5~6곳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대응2단계를 발령했다. 이후 불을 완전히 끈 뒤 경보령을 대응 1단계로 하향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정확한 화재 원인은 계속 조사하고 있다. 부상자 수도 계속 집계 중이어서 앞으로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인천소방본부 제공

이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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