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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겨울 별미 ‘도루묵’ 물치항서 튀김, 찌개, 구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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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루묵탕. <한겨레> 자료사진 겨울철 동해안 대표 어종인 도루묵이 주인공인 축제가 강원도 양양에서 열린다. 양양군은 8~10일 강현면 물치항에서 ‘제13회 양양 물치항 ...

도루묵탕. <한겨레> 자료사진

겨울철 동해안 대표 어종인 도루묵이 주인공인 축제가 강원도 양양에서 열린다.

양양군은 8~10일 강현면 물치항에서 ‘제13회 양양 물치항 도루묵 축제’를 연다. 물치리 어촌계는 2009년부터 도루묵의 맛을 알리고, 물치항을 관광 어항으로 키우기 위해 해마다 축제를 열고 있다.

주요 행사로는 그물 도루묵 뜯기 체험과 즉석 노래자랑, 초청 가수와 공연단의 축하공연, 지역예술인 공연, 도루묵 룰렛 판 돌리기 등이 마련돼 있다.

해마다 늦가을부터 잡히기 시작하는 도루묵은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알을 배고 있는 암도루묵은 얼큰한 찌개로, 숫도루묵은 조림이나 구이로 인기가 많다. 이번 축제에서도 싱싱한 도루묵을 연탄불에 구워 먹는 화로구이를 비롯해 얼큰한 도루묵찌개와 조림, 찜, 칼국수, 회, 튀김 등 시중에서 쉽게 맛볼 수 없는 다양한 도루묵 요리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한편, 강원도는 최근 도루묵 어획량이 급감하자 자원 회복을 위해 도루묵 산란장 조성사업 추진과 종자 방류를 재개하기로 했다. 한때 급감했던 도루묵 어획량은 종자 생산과 해조류 암반 부착사업 등 산란장 조성사업으로 2016년에는 어획량이 6000톤까지 늘어나는 등 과잉생산과 가격폭락 등이 문제가 되자 2014년 이후 자원 회복 사업을 중단한 상태다. 하지만 올해는 수온 상승과 산란기 남획 등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견줘 41%(234톤) 수준에 불과하다.

제13회 양양 물치항 도루묵 축제가 8~10일 강원도 양양군 강현면 물치항에서 열린다. 어민들이 그물에서 도루묵을 떨어내고 있다. 양양군 제공

강원도 관계자는 “도루묵 종자 생산 및 방류를 점차 확대해 어획량을 과거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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