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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휴식 ‘워케이션 1번지’ 꿈꾸는 충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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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청전동 게스트하우스 휴가. 이곳은 주로 평일은 워케이션, 주말은 관광 숙박시설 등으로 쓰인다. 제천시 제공 충북이 일(work)과 휴식(vacation)을 병행하는 ‘워케이...

제천시 청전동 게스트하우스 휴가. 이곳은 주로 평일은 워케이션, 주말은 관광 숙박시설 등으로 쓰인다. 제천시 제공

충북이 일(work)과 휴식(vacation)을 병행하는 ‘워케이션’ 환경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제천시는 도시재생과 옛도심 활성화를 위해 2021년 3~6월 125억원을 들여 세운 게스트하우스 4곳을 관광·워케이션 공간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옛 엽연초생산조합 건물을 새로 단장한 엽연초 하우스(명동 556㎡), 목화장(교동 985㎡), 철도관사를 새로 단장한 칙칙폭폭 999(영천동 748㎡), 휴가(청전동 998㎡) 등 이색 게스트하우스 4곳엔 크고 작은 사무·숙식 공간 38실을 갖추고 있어 100여명이 이용할 수 있다.

제천시는 옛 수도공급시설이 있던 동현동 417 일대 5303㎡에 2025년 상반기에 ‘제천 워케이션센터’도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80억원이다. 객실 20실, 사무실·카페 등이 들어선다. 오문경 제천시 기획팀장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는 워케이션 수요를 흡수하려고 센터 건립에 나섰다. 제천은 빼어난 자연환경에다 수도권 등과 접근도 좋아 워케이션 최적지”라고 말했다.

보은군도 2025년 말까지 38억5천만원을 들여 속리산 숲 체험 휴양마을 안에 사무 공간(836㎡), 공유 공간(300㎡), 객실(18실) 등을 갖춘 ‘속리산 솔빛 워케이션센터’를 건립한다. 보은군은 국립공원 속리산과 이어지는 생태탐방로, 공원 등도 함께 조성해 휴양 효과를 높인다는 구상이다.

괴산 산촌활성화종합지원센터가 진행한 정원디자인학교에 참여한 시민 등이 정원 조성 체험을 하고 있다. 산촌활성화종합지원센터 누리집

농촌·산촌 체험까지 곁들이는 워케이션도 있다. 귀산촌, 임업인·청년 등의 산촌 관련 창업을 지원하는 괴산 산촌활성화종합지원센터는 지난달 워케이션을 시범운영한 데 이어, 내년부터 산촌 워케이션을 추진할 계획이다. 산촌활성화종합지원센터는 옛 장연중 관사를 새로 단장해 숙소를 만들었으며 목공, 정원 조성, 농사 등 자체 프로그램과 연계한 워케이션을 구상하고 있다. 이경희 산촌활성화종합지원센터 사무처장은 “휴식과 일을 병행하면서, 틈틈이 농촌·산촌 체험을 덤으로 누리는 일석다조 형태의 워케이션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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