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등록시스템 또 먹통, 복구 이틀 만에…...

행정안전부가 전국 시군구·읍면동 주민센터에서 민원 서류 발급 서비스를 재가동한다고 알린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주민센터에서 한 민원인이 주민등록 등본을 발급한 뒤 확인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행정 전산망 먹통’ 사태를 겪었던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시스템이 과부하가 걸리면서, 또다시 일부 민원 서류 발급 업무가 중지됐다가 20분 만에 정상화됐다.

행안부는 22일 주민등록시스템에 일시적으로 과부하가 걸려 오전 11시45분부터 오후 12시5분까지 20분 동안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주민등록 등·초본 발급이 지연됐다고 밝혔다. 12시5분 이후부터는 정상 가동돼 서류를 정상적으로 발급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같은 시간 주민등록 등·초본 외 다른 민원 서류 발급이나, 온라인으로 민원 서류를 발급할 수 있는 누리집 ‘정부24’ 등 다른 업무는 정상적으로 가능했다.

이번 민원 서류 발급 일시 중지 사태는 지난 17일 벌어졌던 지방행정전산시스템 장애와 별개의 문제라는 것이 행안부의 설명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이번 사태는 오류나 장애가 아닌 과부하”라면서 “점심시간에 민원 서류를 발급받으려는 직장인들이 몰리면서 일시적으로 과부하가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손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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