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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익는 고장 영동…2만3천그루 감나무 거리마다 ‘주렁주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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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황색으로 물들어가는 영동 감나무 가로수. 감 고을 영동은 감나무 2만3000여 그루를 심어 감나무 거리 164㎞를 조성했다. 영동군 제공 지금 충북 영동은 감 천지다. 거리 곳곳...

주황색으로 물들어가는 영동 감나무 가로수. 감 고을 영동은 감나무 2만3000여 그루를 심어 감나무 거리 164㎞를 조성했다. 영동군 제공

지금 충북 영동은 감 천지다. 거리 곳곳에 주렁주렁 열린 감이 주황색으로 물들어간다.

영동 어디를 가도 감을 만날 수 있다. 영동군은 1975년 영동읍 등 거리 30여㎞에 감나무 2800그루를 심어 감나무 거리를 조성했다. 그 뒤 48년 동안 감나무 가로수길은 164㎞, 감나무는 2만3000여 그루로 각각 늘었다. 영동 감나무 가로수는 2000년 생명의 숲 국민운동본부가 선정한 ‘아름다운 거리 숲’ 대상을 받기도 했다.

영동은 감 주산지이기도 하다. 올해 3338농가가 801만4622㎡에서 감 4465t을 수확했다. 충북 전체 감 생산량의 70%, 전국 감 생산량의 7%를 차지한다.

영동의 감나무 가로수는 주민이 관리한다. 영동읍 등 상가 주변 거리의 감나무는 상점 주인이, 시 외곽 논밭이 있는 감나무 가로수는 농사를 짓는 농민 등이 관리한다. 상인·농민 등이 관리하는 감나무 가로수는 148㎞, 2만1000여 그루다. 이들은 자신들이 관리한 감을 자율적으로 수확해 소유한다. 나머지 감나무 가로수 16㎞, 2천여 그루는 영동군이 관리·수확한다.

영동군은 오는 23일 오후 영동 용두공원 주변 거리에서 감 따기 행사를 할 참이다. 손옥상 영동군 산림정책팀장은 “영동 특산물 감을 홍보하려고 감나무 거리를 조성했는데 이젠 지역의 상징이 됐다”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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