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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동네책방 20% 할인 ‘책쿵20’…전주 시민 92% “서비스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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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책사랑포인트 ‘책쿵20’ 홍보물. 전주시 제공 책값을 할인해주는 등의 혜택을 주는 전주 책사랑포인트 ‘책쿵20’을 이용한 전주시민 10명 중 9명이 서비스에 만족하는 것으로 ...

전주 책사랑포인트 ‘책쿵20’ 홍보물. 전주시 제공

책값을 할인해주는 등의 혜택을 주는 전주 책사랑포인트 ‘책쿵20’을 이용한 전주시민 10명 중 9명이 서비스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 전주시는 이달 6~12일 책쿵 서비스 가입자(2853명)와 참여서점(47곳)을 대상으로 올해 하반기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2.1%가 서비스 이용에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29일 밝혔다. 또 전체 응답자의 96.1%가 앞으로도 꾸준히 책쿵20 서비스를 이용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고, 참여서점들도 95.7%로 매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서비스 이용에 대해 응답자의 57.6%가 도서구입비 부담이 줄어 지속적으로 사용한다고 답했고, 독서기회가 늘어 사용한다는 응답자도 21.8%나 됐다.

설문조사에 응한 한 이용자는 “책쿵20 서비스 가입 뒤 책을 구매할 때도 지역서점을 더 이용하고, 자연스럽게 책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앞으로도 중단없이 지속적으로 운영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주시는 동네책방을 살리고 독서인구 저변 확대를 위해 2021년 8월부터 ‘책사랑포인트, 책쿵20’을 시행하고 있다. 이 제도는 전주에 주소를 둔 시립도서관 회원이면 △시립도서관(12곳)에서 대출한 도서를 반납할 때 1권당 50포인트(원)를 받고 △동네책방에서 책을 사면 정가의 20%를 할인받을 수 있다.

‘전주 책사랑포인트, 책쿵20’ 정책에 참여하는 서점인 전북 전주시 덕진구 인후동 ‘잘익은언어들’의 주인 이지선씨가 지난 2월 서점에서 책을 정리하고 있다. 박임근 기자

시에서 예산을 세워 할인금액 20%를 동네서점에 보전해준다. 한도는 1인당 월 5만 포인트로, 참고서·문제집·잡지·전집 등을 제외한 단행본을 구입할 때만 적용한다. ‘책쿵’은 ‘책을 사랑하는 마음이 심쿵하다’는 의미이고, ‘20’은 해당 서점에서 책을 구매하면 20%를 적게 낼 수 있음을 뜻한다.

지금까지 시민 2만3천여명이 이 서비스에 가입했고, 참여서점들도 사업 참여를 통해 44억원가량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된다.

박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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