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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로저스 “군사분계선 열리면 블랙핑크 초청해 파티 열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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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유명한 투자자인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은 11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김영호 통일부 장관을 만나 “만약 국경(군사분계선·MDL)이 열린다면 블랙핑크 같은 분...

세계적으로 유명한 투자자인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은 11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김영호 통일부 장관을 만나 “만약 국경(군사분계선·MDL)이 열린다면 블랙핑크 같은 분들을 초청해서 큰 파티를 열고 싶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세계적으로 유명한 투자자인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은 11일 “만약 국경(군사분계선·MDL)이 열린다면 블랙핑크 같은 분들을 초청해서 큰 파티를 열고 싶다”고 말했다.

로저스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김영호 통일부 장관을 만나 “북쪽 밴드도 초청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화성인들이 온다면 (남북 분단의 현실을) 믿기 어려워할 것”이라며 “화성인들이라면 ‘같은 언어를 쓰고 같은 장소에 있으며, 같은 젓가락을 써서 같은 쌀밥을 먹는데 분단국이라고? 크레이지 하네(미쳤네)’라고 할 것”이라고 ‘장기 분단의 비정상성’을 환기했다.

그는 김 장관한테 “‘언젠가는 한반도에 통일이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며 “휴전선과 비무장지대를 없애고 개방을 할 수 있다면 그 뒤는 ‘코리언’들이 알아서 문제를 해결하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로저스 회장은 2019년과 2020년에도 한국을 방문해 “한국의 자본·제조업과 북한의 자원·노동력이 결합한다면 경제 부흥을 이끌 수 있을 것” “휴전선이 사라지고 철도가 연결되면 한반도는 흥미로운 곳이 될 것” 따위의 말로, 남북 교류협력과 평화번영의 잠재적 가치를 높이 평가해왔다. 그는 워렌 버핏, 조지 소로스와 함께 ‘세계 3대 투자자’로 불리기도 한다.

이제훈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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