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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 먹방, 맹탕 외교 지친다”…민주, 13차례·578억 순방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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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네덜란드 국빈 방문을 위해 11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네덜란드 국빈방문을 위해 출국했다. 윤 대통령의 네덜...

윤석열 대통령이 네덜란드 국빈 방문을 위해 11일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네덜란드 국빈방문을 위해 출국했다. 윤 대통령의 네덜란드 방문은 올해 13번째이자 마지막 국외 일정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를 타고 네덜란드로 출국했다. 윤 대통령은 오는 14일까지 네덜란드에 머물며 한-네덜란드 정상회담, 반도체 장비 기업 에이에스엠엘(ASML) 본사 방문, 이준 열사 박물관 관람 일정 등을 소화한다. 이번에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에스케이(SK) 회장이 동행해 윤 대통령의 에이에스엠엘 방문에 함께한다. 대통령실은 네덜란드 방문의 핵심 의제가 ‘반도체 동맹’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의 네덜란드 방문은 국정원장과 외교부 장관을 포함한 외교·안보 진용 개편을 마무리하지 않은 상황에서 이뤄진다.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전 참패의 여진도 남아 있는 상황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15일 3박4일간의 미국 샌프란시스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시작으로 같은 달 20∼26일 영국·프랑스 순방과 이번 네덜란드 순방까지 약 한달 새 절반가량을 외국 일정으로 채우게 됐다. 대통령실은 국외 방문 예산으로 249억원의 기존 예산에 예비비 329억원까지 더해 총 578억원의 예산을 쓸 예정이다.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어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를 가리려 대기업 총수들을 동원해 시장에서 떡볶이 먹방을 한 지 며칠이 지났다고 또 기업인들을 데리고 해외로 떠나느냐”며 “매번 빈손으로 돌아오는 대통령의 맹탕 외교에 국민은 지쳐간다. ‘1호 영업사원’을 자처했으면 성과를 보여달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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