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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도 힘들면 ‘어머니’ 찾는 이유 “최근 비사회주의적 문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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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은 3일 평양에서 열린 제5차 전국 어린이 대회에 참석해 한 ‘개회사’를 통해 “나 역시 당과 국가 사업을 맡아하면서 힘이 들 때마다 늘 어머...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은 3일 평양에서 열린 제5차 전국 어린이 대회에 참석해 한 ‘개회사’를 통해 “나 역시 당과 국가 사업을 맡아하면서 힘이 들 때마다 늘 어머니들을 생각하곤 한다”고 밝혔다고 노동신문이 4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11년 만에 열린 ‘전국 어머니 대회’에 참석해 “이 나라의 모든 어머니들이 바친 헌신과 희생, 정신과 힘은 조국의 미래를 가꾸는 자양분이자 우리의 사회주의 대가정을 지켜내는 원동력”이라고 밝혔다고 4일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3일 평양에서 열린 제5차 전국 어린이 대회에 참석해 한 ‘개회사’를 통해 “나 역시 당과 국가 사업을 맡아하면서 힘이 들 때마다 늘 어머니들을 생각하곤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지금 사회적으로 놓고 보면 어머니들의 힘이 요구되는 일이 많다”며, △“혁명의 대를 이어나가는 문제” △“최근에 늘어나고 있는 비사회주의적인 문제들 일소” △“출생률 감소를 막고 어린이 보육 교양을 잘하는 문제” 등은 “모두 어머니들과 힘을 합쳐 해결해야 할 우리들 모두의 집안의 일”이라고 ‘어머니들의 구실’을 주문했다. 김 위원장이 “비사회주의적인 문제들 일소”를 주문하며 “최근 늘어나고 있는”이라는 수식어를 붙인 대목이 눈에 띈다.

김 위원장은 “이번 대회가 당대회나 당중앙위 전원회의 못지 않게 중요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전국 어머니 대회는 김 위원장 집권 첫해인 2012년 4차 대회가 열리고 11년 만에 다시 소집됐다. 노동신문은 이 대회에 “1만명이 참가했다”고 전했다.

이제훈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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