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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김기현, 문 대통령까지 거론? 본인을 너무 대단하게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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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왼쪽)과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2018년 12월31일 오후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를 듣고 있다. 연합뉴스 임종석 전 대통령...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왼쪽)과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2018년 12월31일 오후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를 듣고 있다. 연합뉴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30일 “(내년) 총선에 출마하려고 마음을 굳혔다”며 서울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임 전 실장은 이날 문화방송(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이렇게 말하며 “수도권으로 보면 서울로 좁혀서 (생각하느냐)”는 진행자 질문에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 성동을에서 국회의원을 지낸 바 있다. 그는 “내년 총선은 압도적으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자는 분위기에서 치러질 거라고 거의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임 전 실장은 전날 법원이 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에 대해 유죄를 선고한 것에 관해서는 “이번 재판 과정에서 무슨 기획이 있었거나 공모가 있었다는 건 하나도 드러난 게 없다”며 “이것을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문재인 전 대통령까지 거론하면서 조직적으로 개입했다고 하는 것은 너무 본인을 대단하게 생각하는 것 아니냐”라고 말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3부(재판장 김미경)는 지난 29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백 전 비서관, 박형철 전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에게 각각 징역 2년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송철호 전 울산시장에게는 징역 3년을, 공직선거법 위반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기소된 황 의원에게는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사건은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청와대가 문재인 전 대통령의 오랜 친구로 알려진 송철호 민주당 후보의 당선을 돕기 위해 조직적으로 개입했다는 의혹이다.

고한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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