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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한·일에 무기 판매 미국에…“전쟁 수출 범죄”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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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조선인민군 창건일인 건군절 75돌을 맞아 지난 2월8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병식을 벌이는 모습.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북한 국방성 장비총국 부총국장이 “일본과 괴뢰(한국)...

북한이 조선인민군 창건일인 건군절 75돌을 맞아 지난 2월8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병식을 벌이는 모습.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북한 국방성 장비총국 부총국장이 “일본과 괴뢰(한국)들에 대한 미국의 무기매각은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지역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고 새로운 군비경쟁을 불러오는 위험천만한 행위”이자 “패권적 지위를 부지하기 위한 대결수출, 전쟁수출범죄행위”라고 말했다고 21일 조선중앙통신(중통)이 보도했다.

이름을 밝히지 않은 국방성 장비총국 부총국장은 중통 기자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을 빌려 미국이 “일본에 장거리공격용 무기인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400기와 그와 관련된 장비를”, “괴뢰들(한국)에게는 ‘F-35’ 스텔스전투기 25대, ‘SM-6’ 함대공요격미사일 36기, ‘AIM-9X 사이드와인더’ 공대공미사일 42기 등”을 판매하기로 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부총국장은 “미국이 넘겨주려는 무기는 작전지역 특성상 조선반도의 범위를 훨씬 초월하는 사거리를 가진 공격용 군사장비들로서 누구를 겨냥하고 누구를 반대하여 사용되겠는지는 불보듯 명백하다”고 짚었다. 미국이 한국과 일본에 판매하려는 무기가 북한뿐만 아니라 중국을 겨냥한 것일 수 있다는 주장이다.

그는 “미국이 일본과 괴뢰들의 재무장까지 본격 추진하고 있는 현 상황은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대한 위협이 바로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에게서 오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며 “방위적 수요를 초월한 일방의 군비증강은 그를 압도하기 위한 타방의 대응성 군력 강화조치를 촉발시킬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조선반도 지역의 불안정 상황에 대처하여 국가의 전략적 안정성을 향상시키고 지역정세를 강력히 통제관리하기 위한 전쟁억제력 구축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제훈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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