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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아이들 미소 속에 “삶은 계속된다”

Summary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의 전투가 계속되는 가운데 5일(현지시각) 가자지구 남부 라파에서 팔레스타인 청소년 두 명이 휴대용 물통을 실은 트럭 뒤에 올라타고 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의 전투가 계속되는 가운데 5일(현지시각) 가자지구 남부 라파에서 팔레스타인 청소년 두 명이 휴대용 물통을 실은 트럭 뒤에 올라타고 있다. AFP 연합뉴스

이스라엘과 하마스 무장 정파 간의 전쟁이 시작된 지 거의 한 달여가 됐다.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의 보건부는 이스라엘 공격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1만명에 육박하고 있으며 그중 어린이가 3900명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이스라엘군이 포위하고 있는 가자지구에는 난민촌, 병원에 이어 학교까지 폭탄이 떨어지고 있다.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심각한 연료와 물자 부족에 직면한 상태다.

가자지구 안, 그 어느 곳에도 내일과 희망이 없을 것 같은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팔레스타인 어린이의 얼굴에 번지는 미소가 역설적으로 더 애잔하다.

하지만 “삶은 계속된다”

아랍세계에서 여성이 겪는 고난과 이스라엘 점령하의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고난에 초점을 맞춰 시를 쓴 팔레스타인 여성 시인 파드와 투칸(1917~2003)이 1968년에 쓴 시 ‘황야에서 잃어버린 얼굴(Face Lost in the Wilderness)’의 마지막 구절이다.

“아무리 길다 한들 밤은 계속해서 별을 낳고 별을 낳을 것이다. 이처럼 삶은 계속된다. 나의 삶은 계속된다.”

5일 가자지구 남부 라파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이슬람 단체 하마스 간의 분쟁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깨끗한 식수가 부족한 가운데 물을 모으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5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마가지 난민 캠프에서 이스라엘의 포격이 있고 난 뒤 어린이들이 집 밖에서 걸레질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5일 당나귀가 끄는 수레를 탄 팔레스타인 가족이 가자지구 남부의 라파에 있는 폐쇄된 주유소를 지나고 있다. AFP 연합뉴스

곽윤섭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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