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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어지는 한·중·일 정상회의…일 언론 “내년 2월 이후 개최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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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2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APEC누리마루에서 열린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에서 한중일 외교수장이 악수하고 있다. 왼쪽부터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 박진 외교부장관, 왕이 중...

11월2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APEC누리마루에서 열린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에서 한중일 외교수장이 악수하고 있다. 왼쪽부터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 박진 외교부장관, 왕이 중국 외교부장. 연합뉴스

한·중·일 정상회의가 내년 2월 이후 개최되는 방안이 검토 중이라고 엔에이치케이(NHK) 방송이 28일 보도했다. 애초 올해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계속 늦어지는 분위기다.

방송은 “일본 정부는 3국 대화의 틀을 살려 탄도미사일 발사를 반복하는 대북 대응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눠 지역 안정으로 이어나갈 생각”이라고 보도했다.

올해 의장국인 윤석열 정부는 연내 서울에서 3국 정상회의를 개최하기 위해 중·일에 일정을 타진했으나 결국 성사되지 못했다. 지난달 26일 부산에서 열린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에서 3국 정상회의 개최를 논의했지만 구체적인 날짜를 확정하지 못했다. 중국이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한국도 내년 4월 국회의원 선거가 있고, 일본은 자민당 비자금 문제로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자리까지 위협받고 있어 언제 정상회의가 열릴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한·중·일 정상회의는 2019년 12월 이후 중단돼 4년째 열리지 못하고 있다.

도쿄/김소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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