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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콘텐츠 주식 ‘100억 클럽’ 34명…방시혁 ‘압도적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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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지난 10월12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에서 열린 콘퍼런스 ‘블룸버그 스크린타임’에 초청 대담자로 나와 발언하고 있다. 블룸버그 스크린타임 제공...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지난 10월12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에서 열린 콘퍼런스 ‘블룸버그 스크린타임’에 초청 대담자로 나와 발언하고 있다. 블룸버그 스크린타임 제공

문화·콘텐츠 분야 상장기업의 보유 주식 평가액이 100억원을 넘는 개인주주가 34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18일 기업분석기관 한국시엑스오(CXO)연구소가 국내 상장사 중 영화·음반·드라마·웹툰·웹소설을 제작·유통하는 기업의 개인주주 현황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보유 주식 평가액이 100억원이 넘는 이들은 34명으로 이들의 전체 주식 재산 규모는 4조6748억원이었다. 주식 평가액은 이달 12일 보통주 기준이며, 1개 종목의 보유 주식만 대상으로 했다. 게임·캐릭터·오락·여행 종목은 조사에서 제외했다.

주식 재산 1위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압도적 1위였다. 방 의장이 보유한 하이브 주식(1315만1394주) 평가액은 3조774억원으로 평가됐다. 조사 대상 전체 주식 평가액의 65.8%를 차지했다. 올 들어 에스엠(SM)엔터테인먼트 인수전에서 실패했지만, 방 의장의 주식 평가액은 지난 2월10일 기준 2조5684억원에서 10개월 새 5090억원가량 늘었다. 방 의장을 비롯해 스쿠터 브라운(847억원) 하이브아메리카 최고경영자(CEO) 등 다른 하이브 개인 주주 12명도 주식 평가액이 100억원을 웃돌았다.

방탄소년단(BTS) 멤버 7명도 하이브 주식 평가액이 1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됐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최근 하이브 최대주주인 방 의장과 특별관계가 해소돼 주식 변동 공시 의무가 사라졌다. 기존 주식을 그대로 보유하고 있다면, 멤버 중 민윤기(슈가), 박지민(지민), 김태형(뷔), 전정국(정국)의 개인별 주식 평가액은 160억원을 웃돌고, 정호석(제이홉), 김남준(RM)의 평가액은 각각 146억원과 135억원, 김석진(진)의 평가액은 122억원가량으로 추정됐다.

주식 평가액 2위는 제이와이피(JYP) 창의성총괄책임자(CCO)인 박진영(5018억원), 3위는 양현석 와이지(YG)엔터테인먼트 창업자(1685억원)다. 이밖에 신현호 디앤씨미디어 대표(4위, 994억원), 박성찬 다날 회장(6위, 575억원), 김우택 뉴(NEW) 회장(8위, 456억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김회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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