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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권 샀는데 버스로 가재요”…티웨이항공 승객이 기가 막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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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10일 김해발 김포행 티웨이항공 여객기가 기체결함으로 결항하면서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사진은 해당 사건과 관계 없음. 티웨이항공 제공 최근 티웨이항공 국내선 항공편이 기...

지난10일 김해발 김포행 티웨이항공 여객기가 기체결함으로 결항하면서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사진은 해당 사건과 관계 없음. 티웨이항공 제공

최근 티웨이항공 국내선 항공편이 기체결함으로 결항하면서 일부 승객들이 버스로 김해에서 김포까지 이동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지난 10일 오전 10시5분 김해공항을 출발해 김포공항으로 향할 예정이었던 티웨이항공 티더블유(TW)962편에서 기체 결함이 발견돼 출발이 지연되다가 결국 결항했다. 그 여파로 승객들은 기내에 탑승한 채 활주로에서 한 시간 이상 대기하다 결항 안내를 받았다. 대체 항공편을 구할 수 없었던 티웨이항공은 승객들이 김포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버스 4대를 투입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승객에게 버스를 타고 목적지까지 이동하면 항공권을 환불받을 수 없다고 안내돼, 승객들이 항의하는 등 소동이 일기도 했다.

티웨이항공 쪽은 “기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승객의 기내 대기 시간이 길어졌다”며 “승객이 최대한 빨리 목적지에 닿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버스를 빌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승객에게 환불을 진행하고 있다”며 “버스로 이동했더라도 항공권을 환불받을 수 있다”고 했다.

지난 11일에도 태국 방콕 돈므앙공항을 출발해 청주공항으로 향하려던 티웨이항공 티더블유(TW)184편에서 기체 결함이 발견돼 여객기 이륙이 8시간 넘게 늦어진 바 있다. 이 항공사에서 최근 넉 달 동안 기체 결함 등으로 지연되거나 결항된 항공편은 최소 6건이다.

김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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