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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홀딩스 회장, ‘한동훈 테마주’로 10억 더 벌어…누구 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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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장관이 지난 7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를 듣고 있다. 연합뉴스 대상 창업주 2세인 임창욱 대상홀딩스 대표이사 회장이 대상·대상홀딩스 우선주 전...

한동훈 장관이 지난 7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를 듣고 있다. 연합뉴스

대상 창업주 2세인 임창욱 대상홀딩스 대표이사 회장이 대상·대상홀딩스 우선주 전량을 팔았다. 대상홀딩스 우선주는 임 회장의 큰딸인 임세령 대상 부회장의 연인인 배우 이정재와 한동훈 법무부 장관 만남 이후 ‘한동훈 테마주’로 분류되며 급등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이번 매도 거래로 임 회장은 최소 10억원 남짓 차익을 누렸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보면, 임 회장은 지난 6일 대상 우선주 4만3032주 전량을 주당 1만9147원에, 대상홀딩스 우선주 2만8688주 전량을 주당 4만6515원에 장내 매도했다. 총 매각금액은 21억5800만원 규모다.

대상홀딩스 우선주는 지난달 26일께 배우 이정재씨가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서울 서초구의 한 갈빗집에서 만난 사진이 공개되면서 급등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지난달 24일 7670원에 거래를 마감했던 주식은 지난 6일까지 7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525.2% 뛰었다. 이상 급등세에 대상홀딩스 주식은 지난 7일 하루 매매가 정지됐다. 대상 우선주도 같은 기간 67.7% 뛰었다.

우선주는 의결권은 없지만 배당받을 권리가 있는 특수주식으로 통상 발행량이 적어 보통주보다 주가 변동이 크다. 실제 같은 기간 대상 보통주는 5.1%만 상승했다. 임 회장이 사진 공개 전인 지난달 24일 주식을 매도했을 경우에 견줘 그가 거둔 차익은 대상홀딩스 우선주 거래만 10억원을 웃돈다.

이씨와 한 장관은 현대고등학교 동문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일 현대고는 2024학년도 입학설명회 프레젠테이션에서 ‘현대고등학교의 장점’이라는 제목 아래 이씨와 한 장관의 사진을 소개하기도 했다.

대상 쪽은 한겨레에 “(임 회장이) 개인 용도 자금이 필요해 지난 11월부터 조금씩 보유 주식을 팔아왔다”고 말했다.

이주빈 김경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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