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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매매거래 많았던 아파트 어디?…‘신축’, ‘1천가구 이상 대단지’ 공통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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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국 아파트 가운데 매매 거래량이 많았던 곳은 ‘신축’, ‘대단지’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부동산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

올해 전국 아파트 가운데 매매 거래량이 많았던 곳은 ‘신축’, ‘대단지’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부동산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전국 아파트 가운데 거래량(분양권 포함)이 가장 많은 곳은 인천 미추홀구 ‘힐스테이트푸르지오주안’으로, 총 거래량은 540건으로 집계됐다. 이 단지는 2958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올해 6월 입주가 시작된 신축 아파트다. 2위는 505건 거래된 인천 부평구 ‘e편한세상부평그랑힐스’로 역시 5050세대의 대단지이자 입주 시기가 올해 10월인 신축 단지다.

올해 거래량 상위 10위권 단지들은 모두 1천세대 이상의 대단지 아파트인 동시에 입주 시기가 올해 이후인 신축 물량이었다. 포항 북구 ‘한화포레나포항’(2192세대)의 경우 내년 3월 입주를 앞두고 올해만 352건의 분양권이 거래돼 거래량 순위 10위에 올랐다. 리얼투데이는 신축 대단지 아파트의 경우 비교적 입지가 양호하고 환금성이 높다는 게 수요자의 선호도를 높이는 요인인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부동산 프롭테크업체 직방에 따르면, 올해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 회전율은 3.04%(지난달 22일 기준, 30세대 미만 단지·도시형생활주택 제외)로, 실거래신고가 도입된 2006년 이후 2번째로 낮았다. 가장 낮은 해는 지난해(2.28%)로, 올해 거래 회전율은 작년보다는 0.76%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아파트 매매거래 회전율은 아파트 재고량 대비 매매거래량 비중이다. 최근의 회전율 감소는 고금리 장기화와 경기 둔화 우려, 매수·매도자간 거래 희망가격의 간극 차로 주택 구매심리가 빠르게 위축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의 아파트 매매거래 회전율은 지난해 1.64%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뒤 올해는 3.2%로 높아졌다. 그밖에 세종(1.64 → 3.2%), 대전(1.87 → 3.34%), 대구(1.74 → 3.18%), 울산(2.97 → 3.71%) 등의 매매거래 회전율이 상승하며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최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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