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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3분기 순이익 1조3737억원…누적 기준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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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케이비(KB)금융지주 회장이 지난 9월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린 케이비금융그룹 시이오(CEO)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케이비(KB)금융지주가...

윤종규 케이비(KB)금융지주 회장이 지난 9월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신관에서 열린 케이비금융그룹 시이오(CEO)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케이비(KB)금융지주가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 1조3737억원을 기록했다.

케이비금융이 24일 발표한 ‘3분기 영업실적’을 보면,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잠정)은 1조3737억원(지배기업 지분 순이익 기준)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0.4%(59억원) 늘었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4조3704억원으로, 1~3분기 누적 기준으로 역대 최대다.

3분기 순이자마진(NIM)은 2.09%로 2분기(2.10%)보다 0.01%포인트 낮아졌다. 수익성이 다소 악화한 셈이다. 다만 이자 이익(3조879억원)은 지난해 3분기(2조9280억원)보다 5.5%, 전분기(2조9737억원)보다 3.8% 많았다. 대출 자산이 성장한 결과다.

계열사별로 보면 국민은행만 순이익이 늘었다. 1년 새 21.0% 증가해 9969억원이다. 케이비증권과 케이비손해보험은 각각 8.4%, 10.7%씩 순이익이 줄었고, 케이비국민카드의 순이익 감소율은 25.4%에 이르렀다.

대손충당금전입비율은 올해 3분기 누적 0.52%를 기록해 지난해 0.43%보다 높아졌다.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2분기 추가충당금 기저효과로 전분기 대비 2028억원 감소한 4486억원이었다. 대손충당금은 은행들이 빌려준 돈을 돌려받지 못할 경우 등을 대비하기 위해 부실채권에 비례해 쌓아두는 비용이다.

케이비금융 쪽은 “시장금리,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유가증권, 파생상품·외환 관련 이익이 감소하고, 케이비손해보험이 금융당국의 계리적 가정 가이드라인을 적용하면서 일회성 손실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영향으로 보험사 실적이 지난해 대비 크게 증가하자 금융당국은 자의적 회계 처리에 의한 실적 부풀리기를 막기 위해 세부 가이드라인을 마련한 바 있다.

케이비(KB)금융 이사회는 3분기 배당으로 주당배당금 510원을 결의했다.

이주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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