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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서 아침 식사용으로”…롯데, 초코파이 생산라인 증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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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푸드는 10일 “인도 자회사인 롯데인디아의 첸나이 공장에 마련한 세번째 초코파이 생산라인을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롯데웰푸드 제공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가 한국을 넘어 ...

롯데월푸드는 10일 “인도 자회사인 롯데인디아의 첸나이 공장에 마련한 세번째 초코파이 생산라인을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롯데웰푸드 제공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가 한국을 넘어 이제 인도의 ‘국민 간식’으로 자리 잡은 초코파이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초코파이 벨트’ 운영에 박차를 가한다.

롯데월푸드는 10일 “인도 자회사인 롯데인디아의 첸나이 공장에 마련한 세번째 초코파이 생산라인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 앞서 롯데웰푸드는 롯데 초코파이가 인도에서 판매량이 계속 늘자 300억원을 투자해 첸나이 공장 초코파이 생산라인 증설에 돌입한 바 있다.

롯데웰푸드는 지난 2010년부터 인도 남부 첸나이 공장에서 초코파이를 생산해왔으며, 2015년에는 인도 북부 뉴델리 하리아나주 인근에 초코파이 공장을 신설해 인도의 남북을 관통하는 ‘초코파이 벨트’를 구축했다. 그러나 기존 생산라인의 평균 가동률이 지난해 기준 약 104%에 달하자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초코파이 생산라인 증설을 결정했다.

롯데웰푸드 쪽은 이번 초코파이 생산라인 증설로 현지 생산 능력이 1.5배 이상 증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신규 생산라인이 본격 가동되면 초코파이를 연간 4억봉가량 추가로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증설된 생산능력을 기반으로 올해 인도 현지 초코파이 브랜드 매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20% 증가한 800억원으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롯데월푸드는 10일 “인도 자회사인 롯데인디아의 첸나이 공장에 마련한 세번째 초코파이 생산라인을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롯데웰푸드 제공

롯데웰푸드는 지난 2004년 인도 제과업체인 패리스를 인수해 국내 식품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인도에 진출했다. 인도의 제과시장 규모는 지난 2021년 기준 17조원에 달한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처음엔 국내용 제품을 수출했으나, 진출 이후 인도 소비자들을 위해 마시멜로를 동물성에서 식물성 원료로 대체한 채식주의자용 초코파이를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며 “최근엔 인도 현지 고속철도에서 아침 식사를 주문했을 때, 승무원이 롯데 초코파이를 나눠줄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롯데 초코파이는 인도 초코파이 시장 점유율이 80%에 달하며, 롯데 초코파이 매출은 지난 2021년 약 500억원에서 지난해 650억원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유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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