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한국어학당, 제30회 외국인 한글백일장 시상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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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언어연구교육원 한국어학당(원장 이석재)은 10월 30일 오후 2시 한국어학당 대강당에서 ‘제30회 외국인 한글백일장’ 시상식을 개최했다.1992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30...
연세대학교 언어연구교육원 한국어학당(원장 이석재)은 10월 30일 오후 2시 한국어학당 대강당에서 ‘제30회 외국인 한글백일장’ 시상식을 개최했다.1992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30회를 맞이한 외국인 한글백일장은 한글 창제의 취지를 되새기고, 한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한국어를 배우는 외국인과 해외 동포를 대상으로 매년 개최하고 있다.지난 10월 8일 열린 백일장에서는 66개국에서 온 1,400여 명의 외국인과 해외 동포들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은 ‘별’(시 부문)과 ‘정류장’(수필 부문)을 주제로 자신만의 시각과 감성을 담아낸 작품을 출품했다.올해 백일장의 최고 영예인 장원은 독일 출신의 나탈리 체리(Natalie Katharina Goebel) 씨가 차지했다. 나탈리 씨는 고립된 인간 사이의 사랑을 우주 속 별들의 중력에 빗댄 독창적인 표현으로 심사위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나탈리 씨에게는 연세대 총장상과 트로피, 상금 100만 원이 수여됐다.심사위원장을 맡은 김현주 연세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는 “나탈리 씨의 작품은 인간과 세계에 대한 시선이 우주적 차원으로까지 확장된 점이 감동을 자아낸다.”고 평가하며, 장원으로 선정된 배경을 전했다.이번 시상식에서는 장원 외에도 세종대왕기념사업회장상, 외솔회장상 등 본상과 함께 다문화어울림상, 아모레퍼시픽상, 양원선 재외동포상, 용운한글상, 한일교류상 등 다양한 특별상을 포함해 총 62명의 수상자에게 상장과 트로피, 부상이 수여됐다.또한, 이번 행사는 ▲교보문고 ▲세종대왕기념사업회 ▲양원선재단 ▲용운장학재단 ▲외솔회 ▲이희건한일교류재단 ▲(주)아모레퍼시픽 등 여러 기관의 후원으로 진행돼 그 의미를 더했다.연세대 한국어학당은 앞으로도 한글의 우수성과 한국어를 널리 알리기 위한 다채로운 행사와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이 기사는 대학이 제공한 정보기사로, 한겨레의 의견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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