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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대통령실 관리 미술품은 총 44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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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된 청와대 본관 내부. 1층과 2층을 잇는 중앙계단 위 벽면에 김식 작가가 그린 ‘금수강산도’(1991)가 보인다. 노형석 기자 과거 역대 정부의 청와대 소장 미술품과 관련해 ...

개방된 청와대 본관 내부. 1층과 2층을 잇는 중앙계단 위 벽면에 김식 작가가 그린 ‘금수강산도’(1991)가 보인다. 노형석 기자
과거 역대 정부의 청와대 소장 미술품과 관련해 현재 서울 용산 대통령비서실이 넘겨받아 관리하고 있는 미술품 총량은 445점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 소속인 임종성 더불어민주당의원이 10일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를 앞두고 대통령비서실에 질의해 받은 답변서에서 확인한 수치다. 임 의원 쪽은 “대통령실에 청와대에 보관하거나 용산 대통령실에서 관리 중인 정부미술품 현황을 물은 결과 구체적인 전체 현황을 공개하지 않은 채 미화물품을 포함한 미술품은 445점이며, 지난 2018년 청와대에서 문화체육관광부 미술은행으로 관리 전환한 정부미술품은 164점”이란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임 의원이 받아서 공개한 지난해 대통령 비서실 소관 미술품 증감 자료를 보면, 2021년까지 소장 미술품 숫자는 443점이었으나 지난해 문재인 전 대통령의 초상화(65x54㎝)와 그의 부인 김정숙 여사의 사진(30x25㎝이 각각 추가돼 2점이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박보균 전 문체부 장관은 지난해 7월 대통령 업무보고 당시 청와대를 문화예술역사 복합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보고하면서 청와대 소장미술품의 전시와 도록 발간 구상을 밝혔으나 전시 준비는 지난해 가을 멈췄고 도록도 발간되지 않고 있다.

임 의원은 “(대통령실이 밝힌) 미화물품은 미술품 수준에 못 미치는 작품들로 관리전환이 불가한 445점이 ‘수장고’라고 부르는 ‘청와대 창고’에 방치되어 있고, 대통령비서실이 관리하는 미화물품들에 대해 문체부는 어떤 권한도 가지고 있지 않다”면서 “보관 중인 미화물품을 점검해 좋은 작품은 엄선해 활용하고 그렇지 않은 물품은 망실처리를 한다든가 해서 싹 정리할 것”을 제안했다.

노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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