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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북페스티벌 오늘 시작…캐나다 대표 시인 조던 스콧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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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회 서울와우북페스티벌 포스터. 해마다 서울 홍대 근처에서 열리는 책 축제 ‘서울와우북페스티벌’이 5일 개막한다. 올해로 19회를 맞는 이 축제는 서울생활문화센터 서교에서 8일까...

19회 서울와우북페스티벌 포스터.

해마다 서울 홍대 근처에서 열리는 책 축제 ‘서울와우북페스티벌’이 5일 개막한다. 올해로 19회를 맞는 이 축제는 서울생활문화센터 서교에서 8일까지 개최된다.

이번 축제의 주제는 ‘새로이, 돌봄’이다. 이 축제를 주최·주관하는 문화예술사업 사단법인 와우컬처랩은 “코로나 팬데믹 과정에서 드러난 ‘돌봄’의 필요성을 재확인하고 돌봄의 본질인 관계성과 연결에 초점을 맞춰 돌봄의 개념을 확장시키기 위해 이같은 주제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코로나 팬데믹 상황이 종료된 만큼 △개막식·개막공연 △와우스페셜(북토크, 대담) △와우판타스틱서재(대담, 강연) △국제교류(북토크, 대담) △상상만발책그림전, 원화전시 △와우서점, 제로웨이스트 생활 ‘알맹상점’ 판매부스 운영 △경기콘텐츠진흥원 협업 프로그램 등 전 프로그램을 오프라인으로 진행한다.

주요한 행사를 살펴보면, 6~7일엔 ‘개 신랑 들이기’(민음사)를 쓴 세계적인 작가 다와다 요코와 ‘나는 강물처럼 말해요’(책읽는곰)의 시인 조던 스콧 등이 참여하는 국제교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재난시대, 공존의 언어’라는 주제로 펼쳐치는 대담에서는 다와다 요코가 온라인으로 참여해 문화평론가 손희정과 함께 재난시대를 극복하고 인간과 비인간의 경계를 허물기 위한 공존의 언어는 무엇일지 이야기를 나눈다. 시인 조던 스콧이 참여하는 프로그램에서는 ‘내가 말하고 있잖아’(민음사)의 정용준 소설가가 진정한 관계와 사랑의 깊이를 통해 돌봄이 우리에게 선사하는 의미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갖는다. 2020년 ‘공쿠르상’ 최종심과 ‘프랑스 아카데미 소설 대상’ 최종심에 오른 ‘왕국의 사료편찬관’(뮤진트리)을 쓴 프랑스 작가이자 철학자인 마엘 르누아르를 초청해 심용환 작가와 근현대사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사료편찬관, 역사와 정치 사이’ 대담도 펼쳐진다.

이외에도 정보라 작가 등이 참여하는 ‘에스에프(SF)가 그리는 돌봄의 세계’와 뇌과학자 송민령·전유진 작가·곽영빈작가 등이 참여하는 ‘예술X돌봄X인공지능(AI)’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그림책 작가들의 전시전도 진행된다. 지난 8년간 상상만발책그림전 당선으로 출간된 그림책 작가인 강산, 차야다, 이현진 작가의 ‘원화 전시’(누아갤러리)도 함께 진행된다. 두 전시회는 공휴일, 월요일을 제외하고 사전예약 없이 자유롭게 관람 가능하다.

행사장 마당에서는 우리나라 최초의 리필스테이션 ‘알맹상점’이 제로웨이스트 생활을 돕는 업사이클링 제품, 리필 제품, 벌크 제품 등 판매부스와 ‘알맹상점x환경정의: 환경책읽기 디지털 디톡스’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독자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한다. 사전신청 방법 및 프로그램별 자세한 정보는 와우컬처랩 공식 홈페이지(wowlab.or.kr) 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양선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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