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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전서 ‘4승 고지’ 다승왕 된 임진희 “후반에 기회 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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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희가 12일 강원도 춘천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올드코스에서 열린 에스케이(SK)쉴더스·에스케이(SK)텔레콤 오픈에서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KLPGA 제공 임진희가 한국여자...

임진희가 12일 강원도 춘천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올드코스에서 열린 에스케이(SK)쉴더스·에스케이(SK)텔레콤 오픈에서 우승한 뒤 기뻐하고 있다. KLPGA 제공

임진희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최종전에서 다승왕에 올랐다.

임진희는 12일 강원도 춘천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에스케이(SK)쉴더스·에스케이(SK)텔레콤 오픈(총상금 10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16언더파 200타로 우승했다. 상금 2억원.

시즌 4번째 우승 트로피를 안은 임진희는 다승 부문 1위에 올랐다. 이미 상금왕과 대상을 확정했던 이예원은 공동 11위(2오버파 218타)가 됐으나 평균타수 1위까지 3관왕이 됐다. 김민별(3오버파 219타·공동 14위)은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2016년 프로에 입회한 임진희는 통산 6승 가운데 4승을 올 시즌에 일구는 등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그는 5월(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8월(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10월(상상인·한국경제TV 오픈)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상금 랭킹에서도 2위(11억4천583만원)를 차지하는 등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11언더파 단독 선두로 3라운드를 시작한 임진희는 2위 이다연(11언더파 205타·2위)의 추격에 움찔했으나, 9번홀(파4) 버디로 치고 나갔고 후반 4개 홀(14, 15, 17, 18번) 버디로 쐐기를 박았다.

임진희는 방송 인터뷰에서 “초반에 공격적으로 나가기보다는 안정적으로 치면서 후반 기회를 봤다. 15번홀 버디 뒤 우승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이번 시즌 점수는 100점 만점을 주고 싶다”며 “팬과 주변에서 도와준 모든 분께 감사하다”고 했다.

김민주, 정소이가 공동 3위(3언더파 213타)를 차지했고, 디펜딩 챔피언 박민지는 공동 50위(10오버파 226타)가 됐다.

신상훈. KPGA 제공

한편 파주 서원밸리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시즌 최종전인 엘지(LG)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에서는 신상훈이 1~4라운드 합계 8언더파 276타로 전성현, 이재경과 연장 대결을 벌인 끝에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 2억6천423만8천384원. 통산 2승.

1998년생으로 12월 입대하는 신상훈은 “군 복무 잘마치고 돌아와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합계 7언더파 277타로 공동 4위에 오른 함정우는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 박상현은 상금왕을 확정했다.

김창금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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