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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도 커제도 아니었다, 대만 ‘복병’ 쉬하오훙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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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쉬하오훙 9단(오른쪽)이 28일 아시안게임 바둑 개인전 금메달을 두고 중국의 커제 9단과 대결하고 있다. 한국기원 제공 신진서 9단이 아시안게임 바둑 동메달을 땄다. 금메달...

대만의 쉬하오훙 9단(오른쪽)이 28일 아시안게임 바둑 개인전 금메달을 두고 중국의 커제 9단과 대결하고 있다. 한국기원 제공

신진서 9단이 아시안게임 바둑 동메달을 땄다. 금메달은 대만의 ‘복병’ 쉬하오훙 9단에게 돌아갔다.

신진서는 28일 중국 항저우 중국기원 분원에서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바둑 개인전 3~4위 결정전에서 일본의 이치리키 료 9단에게 135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금메달은 4강전에서 신진서에 반집을 이겼던 대만의 일인자 쉬하오훙이 중국의 커제 9단마저 제치고 차지했다.

신진서는 앞서 결승 진출 패배 뒤 “4강전 경기는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했으면 승패를 알 수 없는 반집승부였는데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기대한 결과를 못 드려서 죄송하다. 단체전에서는 모든 힘을 쏟아내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진서는 3~4위 결정전에서는 일찌감치 판세를 결정하며 자신의 첫 아시안게임 메달을 챙겼다. 

같은 시간대에 열린 결승전에서는 쉬하오훙이 커제마저 꺾으며 정상에 올랐다. 쉬아호홍은 4강전에서 신진서, 8강전에서 박정환 9단을 꺾는 등 이번 대회 최대의 이변을 일으켰다. 커제가 2위로 은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신진서 9단이 28일 아시안게임 바둑 개인전 3~4위 결정전에서 일본의 이치리키 료 9단과 대국하고 있다. 한국기원 제공

한국은 29일부터 남·여 단체전에 들어가며, 결승에 올라가면 10월 2~3일 금메달을 놓고 다툰다.

단체전 대진 추첨 결과 한국은 남·여 모두 예선 1라운드에서 대만과 맞붙게 됐다. 9개국이 싸우는 남자단체전에서는 예선 6라운드를 치르며, 8개국이 출전한 여자단체전에서는 예선 5라운드 스위스리그를 통해 결선 진출팀이 가려진다. 단체전 상위 4개팀은 토너먼트로 메달 색깔을 결정한다.

이번 대회는 제한시간 각자 1시간, 3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지며 덤은 7집 반의 중국 룰을 따른다.

항저우/김창금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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