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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김하성 몸싸움’ 수사 본격화…이틀간 참고인 4명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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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씨가 지난달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호텔리베라에서 열린 수상 공식 기자회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씨가 지난달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호텔리베라에서 열린 수상 공식 기자회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 중인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씨가 후배 선수 임혜동(27)씨를 공갈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가운데, 경찰은 김씨의 주변 인물을 불러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하는 등 수사를 본격화하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6일 고소인인 김씨 조사를 마치고, 8~9일 이틀에 걸쳐 모두 4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10일 밝혔다. 참고인으로 조사한 이들은 김씨가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에서 함께 활동하던 야구선수 동료들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달 27일 김씨가 임씨를 공갈·공갈 미수 혐의로 고소하면서 수사에 착수했다. 두 사람은 2021년 강남의 한 술집에서 술을 마시다가 시비가 붙어 몸싸움을 벌였는데, 이후 임씨가 폭행을 빌미로 합의금을 요구했다는 게 김씨 쪽 주장이다. 임씨는 지난 7일 언론 인터뷰에서 2021년 12월 김씨 쪽으로부터 4억원을 받고 합의했는데, 비밀유지 의무를 위반한 김씨를 상대로 법적 조처를 진행하자 김씨가 자신을 고소했다고 주장했다.

임씨는 이날 인터뷰에서 상습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변호인을 통해 상처 입은 신체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김씨 쪽 변호인은 이튿날 입장문을 내어 “상대 선수가 허위 사실과 조작된 증거 사진 등을 언론에 제보해 김하성 선수의 명예를 훼손한 행위에 대해 추가 고소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사실이라면 정식으로 고소장을 제출하라”고 대응했다. 경찰 역시 임씨가 김씨의 폭행 혐의 고소하면, 해당 사안을 조사한다는 입장이다.

고병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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