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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파괴하는 환경부…“1회용품 규제 강화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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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들이 전국 곳곳에서 환경부의 종이컵과 플라스틱 빨대 등에 관한 1회용품 규제 철회를 비판했다. 녹색연합과 환경운동연합, 소비자기후행동 등 ‘1회용품 사용 규제 철회 규탄 전...

환경단체들이 전국 곳곳에서 환경부의 종이컵과 플라스틱 빨대 등에 관한 1회용품 규제 철회를 비판했다.

녹색연합과 환경운동연합, 소비자기후행동 등 ‘1회용품 사용 규제 철회 규탄 전국공동행동’ 회원들은 21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 동대구역 기후시계, 세종시 환경부 앞 등 전국 18개 지역에서 환경부의 1회용품 규제 철회를 규탄하는 기자회견과 1인 시위 등을 진행했다.

환경부는 ‘1회용품 계도기간 종료에 따른 향후 관리 방안’으로 종이컵은 사용 규제 품목에서 완전하게 제외됐고, 플라스틱 빨대는 계도기간 무기한 연장, 비닐봉투는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 참석자들은 환경부의 이런 방안이 “1회용품 감축에 대한 의무를 완전히 저버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우리나라는 플라스틱 오염 문제 해결을 위해 생산과 소비를 감축한다는 우호국 협약에 가입했음에도 국내에서는 플라스틱 사용 저감과 일회용품 사용 규제에 있어 지속적으로 국제 흐름에 역행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환경부는 국제적 약속을 이행하고 국내적 혼란을 종식하기 위해 이번 규제 철회 결정을 철회하고 1회용품 규제를 제대로 시행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번 공동행동에 이어 1회용품 규제 철회를 규탄하는 범국민 서명운동을 진행하는 등 1회용품 규제 정상화를 위한 활동을 이어 갈 예정이다.

‘1회용품 사용 규제 철회 규탄 전국공동행동’ 참여단체 활동가들이 21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환경부가 지난 7일 종이컵과 플라스틱 빨대 등에 관한 1회용품 규제를 철회한 것을 비판하고 있다. 김정효 기자

‘1회용품 사용 규제 철회 규탄 전국공동행동’ 참여단체 활동가들이 21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1회용품 사용 규제를 원안대로 시행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김정효 기자

‘1회용품 사용 규제 철회 규탄 전국공동행동’ 참여단체 활동가들이 21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환경부가 환경을 파괴하는 1회용품 쓰레기를 둘러싸여 있는 모습을 나타내는 행위극을 하고 있다. 김정효 기자

김정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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