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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색케이블카 착공식 현장…“설악산 지켜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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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착공식이 열린 20일 환경단체들이 케이블카 반대시위를 벌였다. 설악산국립공원지키기국민행동·강원행동·케이블카반대설악권주민대책위·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녹색법...

강원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착공식이 열린 20일 환경단체들이 케이블카 반대시위를 벌였다.

설악산국립공원지키기국민행동·강원행동·케이블카반대설악권주민대책위·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녹색법률센터·한국환경회의는 이날 오전 11시에 착공식이 열리는 설악산국립공원 오색지구 케이블카 하부정류장 예정부지 인근 오색그린야드호텔 앞에서 설악산오색삭도 사업 허가 취소 소송 청구 및 사업자 양양군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설악산 케이블카 중단하라’, ‘끝까지 막아낸다! 설악산케이블카 당장 중단하라!’ 등의 대형 펼침막을 들고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착공식 현장에 드러눕는 행위극을 벌였다.

설악산국립공원지키기국민행동 회원 등이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착공식이 열린 20일 오전 강원도 양양군 서면 설악산국립공원 오색지구 오색케이블카 착공식 현장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케이블카 착공을 규탄한 뒤 행사장 주변을 행진하고 있다. 신소영 기자

설악산국립공원 지키기 국민 행동 회원 등이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착공식이 열린 20일 오후 강원도 양양군 서면 설악산국립공원 오색지구 오색케이블카 착공식 현장 인근에서 설악산 케이블카 착공을 규탄하는 행위극을 하고 있다. 신소영 기자

설악산국립공원지키기국민행동 회원 등이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착공식이 열린 20일 오전 강원도 양양군 서면 설악산국립공원 오색지구 오색케이블카 착공식 현장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케이블카 착공을 규탄하고 있다. 신소영 기자

이들은 “오늘 11월 20일은 국립공원 최악의 날로 기억될 것이다”며 “케이블카 사업을 추진하며 설악산을 파괴한 이들은 역사에 죄인으로 남을 것이며, 강원도와 양양군에 환경적, 경제적 재앙을 가져오는 시작이 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또한 “설악산을 지키기 위해 양양군민을 비롯한 1120명의 시민이 오색삭도 사업허가 취소 소송 원고인으로 나섰다”며 “소송인들은 헌법이 부여한 자연방위권으로서의 생태적 저항권으로 공원사업시행허가처분 취소 소송으로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특별자치도와 양양군은 이날 오후 2시께 강원 양양군 서면 오색리 하부정류장에서 착공식을 열었다. 착공식에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김진태 강원도지사, 국회의원, 시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케이블카 착공은 1982년 사업계획이 처음 수립된 뒤 41년 만이다. 2026년 초 상업 운영을 시작하는 게 목표다.

설악산국립공원지키기국민행동 회원 등이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착공식이 열린 20일 오전 강원도 양양군 서면 설악산국립공원 오색지구 오색케이블카 착공식 현장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케이블카 착공을 규탄하고 있다. 신소영 기자

(왼쪽 둘째부터)김진하 양양군수, 한덕수 국무총리와 김진태 강원도지사 등 내빈들이 20일 오후 강원도 양양군 오색리에서 열린 국립공원 설악산 오색지구 케이블카 착공식에서 케이블카 모양의 키를 조형물에 넣는 착공 의식을 하기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소영 기자

김진하 양양군수, 한덕수 국무총리와 김진태 강원도지사 등 내빈들이 20일 오후 강원도 양양군 오색리에서 열린 국립공원 설악산 오색지구 케이블카 착공식에서 케이블카 모양의 키를 조형물에 넣는 착공 의식을 하고 있다. 신소영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왼쪽)와 김진하 양양군수가 20일 오후 강원도 양양군 오색리에서 열린 국립공원 설악산 오색지구 케이블카 착공식을 마친 뒤 사업 부지를 둘러보고 있다. 신소영 기자

20일 오후 강원도 양양군 서면 설악산국립공원 오색지구 오색케이이블카 예정지. 신소영 기자

신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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