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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티익스프레스’ 고공서 멈춰…탑승객 20여명 걸어내려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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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3시 30분께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에서 대형 롤러코스터인 ‘티(T) 익스프레스'가 운행 도중 수십 미터 높이에서 멈춰 서 있다. 연합뉴스 14일 오후 3시30분께 경기...

14일 오후 3시 30분께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에서 대형 롤러코스터인 ‘티(T) 익스프레스'가 운행 도중 수십 미터 높이에서 멈춰 서 있다. 연합뉴스

14일 오후 3시30분께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에서 대형 롤러코스터 ‘티(T)익스프레스’가 순간 정전으로 인해 수십 미터 높이에서 운행 중 멈춰 섰다. 탑승객 20여명은 직원들의 도움을 받아 놀이기구에 설치된 계단을 통해 지상으로 내려왔다.

에버랜드를 운영하는 삼성물산 관계자의 설명을 종합하면, 이날 오후 3시30분께 에버랜드를 포함한 주변 일대 전기 공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티익스프레스 운행이 중단됐다.

당시 20여명을 태운 티익스프레스는 출발 직후로 정상을 향해 올라가던 중이었다. 순간 정전으로 전기 공급이 끊기면서 놀이기구는 자동으로 멈춰 섰고 이내 전기 공급이 재개됐지만 안전 매뉴얼에 따라 탑승객에 안전모를 착용시키고 계단을 통해 대피시켰다는 게 삼성물산 쪽 설명이다. 인명피해는 없었고, 오후 4시께부터 운행은 재개됐다.

한국전력은 같은 시각, 경기 평택에 있는 고덕변환소 지점에서 순간적으로 전압이 떨어져 경기 남부 지역 전체적으로 0.05초 동안 ‘전압 강하’ 현상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2008년 도입된 티익스프레스는 국내 최초 나무로 만든 롤러코스터로 에버랜드에서 가장 인기 있는 놀이기구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티익스프레스는 19일까지만 운행하고 내년 4월까지 운행이 중단된다. 운휴 기간 동안에는 레일 개량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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