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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보전·복원 땐 미국 연 탄소배출량 50년치 가둬두는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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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7일 브라질 아마조나스주 마나우스 근처 마나키리 자치구의 아마존 정글에서 발생한 화재로 훼손된 산림의 모습을 공중에서 찍은 모습. 마나우스/EPA 연합뉴스 다양한 나무들이...

지난 9월7일 브라질 아마조나스주 마나우스 근처 마나키리 자치구의 아마존 정글에서 발생한 화재로 훼손된 산림의 모습을 공중에서 찍은 모습. 마나우스/EPA 연합뉴스

다양한 나무들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나이 들어갈 수 있도록 숲을 온전하게 보전하고 황폐해진 숲을 복원할 경우, 226기가톤(Gt)의 탄소를 가둬두는 효과를 가져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토머스 크라우더(스위스 취리히 공대 크라우더 연구소) 박사를 비롯한 연구자 200여명이 협력해 이런 내용이 담긴 연구 결과를 세계적 과학저널 네이처에 게재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13일 보도했다.

연구진은 수천년 동안 형성된 숲이 자연스럽게 유지·성장할 수 있도록 보전(61%)하거나 황폐화된 숲이나 개간된 지역을 복원(39%)함으로써, 산림의 탄소 잠재력(대기 중 탄소를 흡수·저장)을 226기가톤 정도 확보할 수 있다고 봤다. 무려 미국의 탄소 배출량(2022년 약 47억톤)의 50년치에 해당하는 양이다.

옥스퍼드 대학의 생태학자 니컬라 스티븐스는 “우리가 가진 숲을 보호해야 한다는 중요한 메시지”라고 평가했다.

기민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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