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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한복판에 4m 깊이 땅꺼짐…“30대 보행자 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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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깊이 3m 땅꺼짐(씽크홀)이 발생해 30대 보행자가 경상을 입었다. 영등포소방서 제공 서울 여의도에 4m 깊이의 땅꺼짐(싱크홀)이 발생해 30...

2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깊이 3m 땅꺼짐(씽크홀)이 발생해 30대 보행자가 경상을 입었다. 영등포소방서 제공

서울 여의도에 4m 깊이의 땅꺼짐(싱크홀)이 발생해 30대 남성이 경상을 입었다.

서울 영등포소방서는 25일 오전 11시께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파크원타워와 아이에프시(IFC)몰 사이 횡단보도를 잇는 교통섬에 땅꺼짐이 발생해 이곳을 걸어가던 30대 남성이 왼쪽 허벅지에 찰과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소방은 땅꺼짐이 가로 5m, 세로 4m, 깊이 4m 크기로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당국은 구체적인 땅꺼짐 원인을 조사 중이다.

지난 2019년 12월에도 여의도에서 땅꺼짐이 발생해 50대 노동자 ㄱ씨가 숨지기도 했다. 당시 여의도동 공사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ㄱ씨는 도로 아스팔트 지반이 무너지면서 3m 아래로 추락했다. ㄱ씨는 사고 발생 약 2시간 만에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2021년엔 여의도 한양아파트에서 그해에만 5차례 이상 땅꺼짐이 발생했는데 조사 결과, 노후 하수관이 원인이었다. 여의도는 지반이 모래로 이뤄진 특성상 지하수 수위가 낮아지면 모래가 휩쓸려 내려가면서 일부 지반이 함몰됐을 수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2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깊이 3m 땅꺼짐(씽크홀)이 발생해 30대 보행자가 경상을 입었다. 영등포소방서 제공

고병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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