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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팩토리’ 조선소에 맞춤형 인재 기르는 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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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대 조선해양공학과는 지난해 5명을 비롯 매년 졸업생 다수가 거제시가 본사인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에 취업했으며. 설계 분야·현장기술직 분야에서도 각 10명씩 채용 약정을 체...

거제대 조선해양공학과는 지난해 5명을 비롯 매년 졸업생 다수가 거제시가 본사인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에 취업했으며. 설계 분야·현장기술직 분야에서도 각 10명씩 채용 약정을 체결하는 등 우수한 취업 경쟁률을 자랑한다. 거제대 제공

조선해양산업의 세계적 중심 도시인 거제도에 위치한 거제대 조선해양공학과는 그 자체가 경쟁력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해 5명을 비롯 매년 졸업생 다수가 거제시가 본사인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에 취업했으며. 설계 분야·현장기술직 분야에서도 각 10명씩 채용 약정을 체결하는 등 우수한 취업 경쟁률을 자랑한다. 아울러 선박 분야 글로벌 TOP 기업 30여곳과도 20명 취업 약정을 통해 취업률 견인에 앞장서고 있으며, 특성화고교 졸업생을 대상으로 입학과 동시에 취업이 약정되는 ‘선취업약정후진학’도 4년째 운영 중이다.

조선해양공학과는 신해양시대를 선도하는 미래 핵심산업인 선박 및 해양구조물의 설계와 제작과 관련한 이론과 실무를 교육·연구하는 학과다. 조선소 현장에서는 ‘건조’와 ‘시운전’을 선박 제작의 주요 분야로 꼽는다. 건조 분야 핵심 기술직에는 ‘심출’, 시운전 분야 핵심 기술직에는 ‘선장’ ‘기장’ ‘전장’이 있는데, 거제대 조선해양공학과는 ‘심출’ ‘선장’ ‘기장’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교육 목표로 한다.

거제대 조선해양공학과는 지난해 5명을 비롯 매년 졸업생 다수가 거제시가 본사인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에 취업했으며. 설계 분야·현장기술직 분야에서도 각 10명씩 채용 약정을 체결하는 등 우수한 취업 경쟁률을 자랑한다. 거제대 제공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스마트팩토리로 발돋움하고 있는 조선소 현장 상황을 반영해 첨단 기술과 정보들을 커리큘럼에 포함시켜 기업이 요구하는 미래인재상 배출에도 힘쓰고 있다. 올해에만 교육용 로봇 4대와 현장 적용 로봇 1대, 로봇 작동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기기 10대, VR 타워크레인 1대를 들여와 강의에서의 현장성을 한층 극대화했다.

권현웅 조선해양공학과 교수(학과장)는 “로봇이 투입돼 자동화된 현장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는 점을 감안해 학생들도 로봇 운용 및 조작법, 로봇 티칭법, 알고리즘을 통해 자동화하는 방법 등을 숙지해야 하는 상황이라서 현재 교육 과정을 개발 중”이라며 “VR 타워크레인의 경우 수업뿐 아니라 VR 타워크레인 자격증 취득을 희망하는 학생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1년부터는 한화오션 기술교육원에서 근무하는 실무자와 해양선박업체 경력자를 산학중점교수로 초빙해 변화하는 제작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도록 교육하고 있다. 또한 온라인 선행학습을 한 이후에 오프라인에서 교수와 토론식으로 수업하는 최신 교육기법인 플립러닝을 도입해 강의의 효율성을 높였다.

거제대 조선해양공학과는 학생들의 취업 및 창업 역량 강화를 위해 ‘Hand’s on 메이커캠프’, ‘산업체 현장 견학’, ‘리더십캠프’, ‘취업캠프’ 등의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 거제대 제공

학생들의 취업 및 창업 역량 강화를 위해 ‘Hand’s on 메이커 캠프’, ‘산업체 현장 견학’, ‘리더십캠프’, ‘취업캠프’ 등의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 거제대 제공

재학생들에게 다양한 진로 선택 및 취업 기회를 넓히고 기업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졸업생 및 명장 특강, 산업체 인사 특강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학생들의 취업 및 창업 역량 강화를 위한 ‘Hand’s on 메이커캠프’ ‘산업체 현장 견학’ ‘리더십캠프’ ‘취업캠프’ 등의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운영 중이다. 올해에는 울산·경남지역혁신플랫폼 스마트제조엔지니어링사업(MTC)에서 주최한 5박 7일 일정의 독일 해외연수 프로그램에도 참가했다.

권 교수는 “친환경·디지털 시대를 맞아 선박 설계와 개발 과정에 인공지능(AI), 자동화 등 디지털 생산체계를 접목시킨 ‘스마트팩토리'와 선박 원천기술 확보에 나설 필요가 있다”며 “재학생들이 스마트팩토리를 일구는 산업 역군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탄탄하고 내실 있는 교육을 통해 경쟁력을 더욱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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