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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청주 눈썰매장 비닐지붕 붕괴…2명 중상·1명 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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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4시 43분께 충북 청주시가 운영하는 눈썰매장에서 비닐덮개가 무너져 시민·어린이 등이 매몰됐다. 소방당국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충북 청주시가 운영하는 ...

24일 오후 4시 43분께 충북 청주시가 운영하는 눈썰매장에서 비닐덮개가 무너져 시민·어린이 등이 매몰됐다. 소방당국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충북 청주시가 운영하는 눈썰매장의 비닐덮개가 무너져 20여명이 매몰돼 소방당국이 구조 작업을 하고 있다.

24일 경찰과 소방당국의 말을 종합하면, 이날 오후 4시28분 충북 청주시 상당구의 한 눈썰매장에 있는 비닐덮개가 무너졌다. 이 사고로 눈썰매장을 찾은 시민·어린이 등 20여명이 눈더미와 덮개 잔해에 매몰됐다. 출동한 119구조대와 시민들이 구조에 나서 3명을 구했다. 다른 17명은 스스로 붕괴 현장에서 탈출했다.

붕괴사고가 난 눈썰매장은 청주시가 겨울철에 어린이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놀이시설로, 주로 이용하는 대상이 키 120㎝ 이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매몰된 추가 피해자가 있을 수도 있다고 보고 수색하고 있다.

무너진 비닐덮개는 약 30m 길이로, 눈썰매 슬로프 옆에 설치돼 슬로프 위쪽으로 올라가는 통로 구실을 했으며 아래쪽 비닐덮개 40%가 집중적으로 무너졌다.

경찰은 비닐덮개가 쌓인 눈 무게를 이기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청주시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날 청주 눈썰매장 인근에는 3.4㎝의 눈이 내렸다.

송인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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