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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내년 3월부터 경남 섬주민 뱃삯 1000원 통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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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통영항 모습. 내년 3월 경남에 섬 뱃삯 1000원 시대가 열린다. 경남도 제공 전남에 이어 경남에서도 새해 3월 섬 뱃삯 1000원 시대가 열린다. 경상남도는 19일 “섬주...

경남 통영항 모습. 내년 3월 경남에 섬 뱃삯 1000원 시대가 열린다. 경남도 제공

전남에 이어 경남에서도 새해 3월 섬 뱃삯 1000원 시대가 열린다.

경상남도는 19일 “섬주민의 교통이동권 증진을 위한 ‘섬주민 해상교통운임 1000원제 지원사업’을 새해 3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이 시행되면 경남 섬과 육지를 연결하는 여객선·도선의 섬주민 뱃삯이 1000원으로 통일된다. 현재 뱃삯이 1000원 이상인 곳은 28개 항로 51개 섬으로, 뱃삯이 많게는 5000원까지 한다. 이 지역 섬주민은 6913명으로, 연간 30만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 뱃삯이 1000원 이하인 곳은 뱃삯 변동이 없다. 섬주민이 아니면 현재 뱃삯을 그대로 내야 한다.

현재 경남 평균 뱃삯은 여객선 3000원, 도선 2000원 수준으로 시내버스보다 비싸다. 대중교통법 개정으로 여객선·도선이 대중교통수단에 포함됨에 따라, 경남도는 지난 5월 ‘섬주민 육지연결 해상교통 이동권 증진방안’을 마련했다. 이어 지난달 ‘경상남도 섬지역 주민 여객운임 지원 조례’를 일부 개정해 여객선·도선 운임을 시내버스보다 낮출 수 있는 제도를 갖췄다. 또 운임 지원비 5억원과 전산발권시스템 구축비 1500만원 등 사업예산 5억1500만원을 편성했다.

경남도는 한국해운조합과 협약을 맺어 새해 2월까지 전산발권시스템을 갖추고, 3월부터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앞서 전남은 2021년부터 이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김제홍 경상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섬주민 해상교통운임 1000원제 지원사업이 시행되면 교통 불편을 겪고 있는 섬주민의 생활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 섬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을 발굴하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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