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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광주시, 우리 밀 재배면적 3위…우수 생산단지 7개소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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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밀 광주지역 생산단지인 한국우리밀농협. 광주시 제공 광주광역시의 우리 밀 재배면적이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세 번째를 차지했다. 제2의 주곡인 밀의 식량자급률이 1%에 불과...

우리 밀 광주지역 생산단지인 한국우리밀농협. 광주시 제공

광주광역시의 우리 밀 재배면적이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세 번째를 차지했다. 제2의 주곡인 밀의 식량자급률이 1%에 불과한 상황에서 우리 밀 육성 정책을 꾸준히 펼쳐온 덕분이다.

12일 통계청의 2023 국산 밀 재배면적을 보면, 광주는 1133㏊로 전북(4618㏊)과 전남(4572㏊)에 이어 세 번째다. 서울·부산·인천·대구·울산·대전 ·세종 등 다른 7곳 특·광역시의 올해 우리 밀 재배면적은 전무한 실정이다. 전북과 전남은 농업 인구가 많은 광역자치단체이지만, 특·광역시 가운데 광주의 밀 재배면적은 독보적인 셈이다.

광주의 밀 생산 면적은 2020년 453㏊, 2021년 887㏊, 2022년 892㏊였다. 광주의 우리 밀 생산 농가는 524가구에 달한다. 우리 밀 생산량은 지난해 4300톤에서 올해 4700톤으로 증가했다.

광주의 우리 밀 생산량 증대는 지난 2009년 8월 제정된 ‘광주광역시 우리 밀 육성에 관한 조례’가 지렛대 역할을 했다. 광주시는 이 조례 제정 이후 우리 밀 건조·저장시설 지원(10억원), 생산비 지원(3억원), 시설·장비 등 경영체 육성 지원(1억원) 등 10여년 동안 약 60억원 규모의 우리 밀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2023년 우수 국산 밀 생산단지’ 평가에서 광주지역 생산단지인 한국우리밀농협이 대상을 받은 것도 광주의 우리 밀 살리기 정책 덕분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자체 자체 평가와 전문가단의 서면·현장평가를 통해 광주지역 72개소 중 최종 7개소를 2023년 우수 국산밀 생산단지로 선정했다.

한국우리밀농협은 국산 밀 생산뿐 아니라 우리 밀 과자와 통밀 등 60여종의 상품을 개발해 판매하는 등 소비 촉진에도 힘을 쏟고 있다. 남택송 광주시 생명농업과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국산 밀 산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내년에는 밀 생산단지 지원뿐만 아니라 소비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정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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