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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김포도 서울 대중교통 정기권 참여…골드라인·광역버스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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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병수 김포시장이 7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김포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에서 기념 촬영을 하며 기후동행카드를 살펴보고 있다. 공동사진취재 ‘서울 편...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병수 김포시장이 7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김포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에서 기념 촬영을 하며 기후동행카드를 살펴보고 있다. 공동사진취재

‘서울 편입’ 의사를 밝힌 경기 김포시가 내년 상반기 서울시에서 시행하는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권 ‘기후동행카드’ 시범사업에 참여한다. 서울시는 김포골드라인, 광역버스 등을 추가한 ‘김포 맞춤형’ 이용권도 선보일 예정이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병수 김포시장은 7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만나 ‘서울시-김포시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포시는 기후동행카드 시스템 구축 등을 거쳐 내년 3∼4월쯤 시범사업에 합류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김포시의 정기적인 대중교통 이용객(약 8만5000명) 중 절반 이상(약 4만4000명)이 서울을 오가는 대중교통을 이용한다”고 밝혔다.

기후동행카드는 월6만5000원으로 서울 시내 대중교통을 무제한 탑승할 수 있는 이용권이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김포와 서울을 오가는 교통수단을 포함한 이용권이 새로 만들어진다. 김포골드라인을 포함하면 월 6만5000원∼7만원 수준으로, 김포 지역 광역버스를 포함하면 월 10만원∼12만원 수준으로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현재 광역버스 기본요금은 1회 2900원으로, 평일 출퇴근에만 광역버스를 이용하더라도 한 달 요금이 11만6000원 정도 나온다는 것이 서울시의 설명이다. 김포시는 경기도가 추진하는 교통비 환급사업 ‘더(The) 경기패스’에도 참여한다.

기후동행카드에 참여하는 지방자치단체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오 시장은 이날 “아직 발표할 단계에 이르지 않았지만 (기후동행카드 참여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복수의 경기도 지자체들이 있다”며 “시범사업 때부터 참여를 원하는 기초지자체에는 언제든 문호를 열어놓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17일에는 인천시가 기후동행카드 참여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기후동행카드 확장은 김포시처럼 경기도 기초지자체별로 협약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오 시장은 “(경기도와) 논의를 계속 하고 있다”면서도 “기후동행카드의 특징은 ‘무한 확장성’이다. 노선 별로도 협의할 수 있고, 기초지자체 별로도 협의하는 것이 실무적으로 가능하다”고 말했다.

손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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