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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천수만 철새 월동 돕는 생태사업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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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버드랜드 직원들이 천수만 볏짚존치 필지에서 생태계 서비스지불제 계약사업 조건이 이행되는지 살피고 있다. 서산버드랜드 제공 충남 서산시 서산버드랜드는 다음 달 15일까지 천수만 ...

서산버드랜드 직원들이 천수만 볏짚존치 필지에서 생태계 서비스지불제 계약사업 조건이 이행되는지 살피고 있다. 서산버드랜드 제공

충남 서산시 서산버드랜드는 다음 달 15일까지 천수만 일대에서 철새들의 겨울나기를 돕는 생태계 서비스지불제 계약사업 이행 여부를 점검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 주민이 참여해 겨울 철새들의 안정적인 월동을 돕고 환경을 보전하는 시책으로, 점검 대상은 천수만 에이(간월호), 비(부남호)지구의 계약 면적 2216㏊이다. 서산버드랜드는 2개 팀 4명으로 점검반을 꾸려 이행 여부를 살필 예정이며, 계약 미이행 농가는 보상금을 환수하고 사업에서 배제하는 등 조처한다.

계약 면적은 볏짚존치 2128.3㏊, 무논 조성 87.7㏊로 나뉜다. 볏짚존치 필지에서는 추수하면서 떨어진 이삭이 있고 볏짚이 깔려 있어 철새의 먹이와 휴식처가 되는지, 무논은 수위가 적절해 천적을 피할 수 있는지가 점검 사항이다. 앞서 서산시는 이들 필지 소유주와 새해 3월10일까지 ㎡당 볏짚존치 필지는 90원, 무논 조성 필지는 30.3원을 보상하는 생태계 서비스지불제 계약을 맺었다.

서산버드랜드는 현재 천수만을 찾은 겨울 철새는 119종 14만4천여 마리로 예년과 개체 수는 비슷하나 기러기·오리류는 늘고 다른 철새는 줄어들었다고 집계했다. 철새들이 월동하려면 적절한 수위를 유지해야 하는데 최근 가뭄 피해를 겪은 농민들이 에이지구 간월호의 수위를 낮추는 데 반대해 수위가 높은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김종길 서산버드랜드사업소장은 “천수만 생태계 서비스지불제 계약사업은 서산시 생태 보전의 주요 사업 가운데 하나다. 이번 점검을 통해 사업도 점검하고 먹이가 부족한 필지를 확인해 비축한 먹이를 주는 시기와 양도 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인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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