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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군 공항 이전’ 사업 공식 궤도에…국방부와 합의각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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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신공항 조감도. 대구시 제공 대구 군 공항(K2) 이전 사업이 공식 궤도에 오른다. 대구시는 20일 “이날 국방부와 서울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대구 군 공항 이전 사업...

대구경북신공항 조감도. 대구시 제공

대구 군 공항(K2) 이전 사업이 공식 궤도에 오른다.

대구시는 20일 “이날 국방부와 서울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대구 군 공항 이전 사업을 위한 합의각서를 체결했다. 민·군 공항 통합 이전 사업의 시행을 공식화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 군 공항 이전 사업은 대구시 동구의 군 공항(K2)과 대구국제공항을 오는 2030년까지 대구 군위·경북 의성 일대로 옮겨 대구경북신공항을 짓는 국책 사업이다. 군 공항 이전 사업비는 11조5000억원이 든다. 대구시가 새 군 공항을 지어 국방부에 기부하고, 옛 군 공항 터를 넘겨받아 개발한 뒤 사업비를 충당하는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진행된다.

합의에 따라 대구시는 대구 군 공항 이전 사업의 시행자가 된다. 합의 각서에는 대구시와 국방부가 대구 군 공항 이전사업의 성공을 위해 상호 신뢰·협력한다는 내용과 각 기관의 책임·역할·권한, 기부 재산·양여재산 내역과 평가 시기, 재정 지원 등이 담겼다.

대구시는 합의 각서 체결 뒤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사업대행자 특수목적법인(SPC) 구성을 위한 사업 투자설명회를 열었다.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특별법에 따라 사업대행자 특수목적법인은 공공기관 지분이 절반을 넘어야 한다. 대구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가칭 ‘티케이(TK)신공항건설㈜’을 설립할 계획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사업은 군 공항과 민간공항을 통합 이전하는 최초이자 최대 규모 사업이다. 특별법 제정으로 사업 안정성이 담보된 만큼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참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 군 공항 이전 사업은 지난 2014년 대구시와 경북도가 국방부에 이전건의서를 제출하면서 시작됐다. 2020년 공항 이전 터가 선정됐고, 지난 4월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특별법이 제정됐다.

김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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