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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순국선열 날 맞아 잊힌 멕시코·쿠바 독립운동가 40명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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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여년 전 독립운동자금을 지원했던 멕시코, 쿠바 동포들 사진.김재기 전남대 교수 제공 전남대 연구팀이 멕시코·쿠바에서 독립운동을 했으나 서훈을 받지 못한 독립운동가 등 40여명...

100여년 전 독립운동자금을 지원했던 멕시코, 쿠바 동포들 사진.김재기 전남대 교수 제공

전남대 연구팀이 멕시코·쿠바에서 독립운동을 했으나 서훈을 받지 못한 독립운동가 등 40여명을 찾아냈다. 

순국선열의 날(매년 11월17일)을 맞아 김재기 전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19일 공개한 멕시코·쿠바 현지조사 자료를 보면, 공적이 있으나 서훈이 추서되지 않은 20여명, 서훈이 추서되고도 전달받지 못한 20여명의 후손 명단이 들어있다. 

쿠바 마탄자스에 살았던 박희성씨는 광주학생독립운동 후원금을 비롯한 100여건의 독립자금을 낸 기록이 신한민보에 실려 있으나 서훈을 받지 못했다. 박씨의 후손은 100년 전인 1923년 5월에 가입한 박씨의 대한인국민회 쿠바지방회 회원증을 간직하고 있어 김 교수는 박씨의 서훈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쿠바 하바나에 거주했던 전남 해남 출신 고 주한옥씨는 100여회의 독립운동자금을 냈고 아들 주희열, 딸 주미엽도 광주학생독립운동 지지대회와 특별후원금을 낸 기록이 신한민보에 실려 있었으나 서훈 추서가 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훈을 전달하지 못한 이학서(건국훈장 애국장), 이돈의(대통령 표창), 허완(대통령표창), 김영성(건국포장) 등의 후손은 멕시코 메리다에 거주하고 있었다. 콰차코알라코스에서도 서훈 미전수자 이근영(건국훈장 애족장), 김치명(건국포장), 노덕현(건국포장), 김성민(건국포장) 등 4명의 후손을 확인했다.

1905년 멕시코 에네켄 농장으로 노동 이민을 한 동포들은 1909년 대한인국민회 멕시코지방회, 1921년 대한인국민회 쿠바지방회를 결성하고 외교비, 교육비, 광복비 등 각종 독립운동 자금을 지원했다.

김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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