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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자율주행버스 시범운행 ‘안전’…상용화 가능성 검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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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내포시에서 한 어린이집 원생들이 교사들과 시범운행 중인 자율주행 버스에 타고 있다. 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지난 6일 처음 시작한 자율주행차량의 시범운행 중간 성과를 30일 공...

충남 내포시에서 한 어린이집 원생들이 교사들과 시범운행 중인 자율주행 버스에 타고 있다. 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지난 6일 처음 시작한 자율주행차량의 시범운행 중간 성과를 30일 공개했다. 도가 밝힌 운행기록을 보면, 다음 달 26일 시범운행을 마치는 자율주행차량은 그동안 886명을 태우고 총 305㎞를 최고 시속 25㎞로 안전하게 달렸다. 사고는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충남도 자율주행차량은 최대 15명이 탑승할 수 있는 버스다. 충남도서관 앞에서 출발해 도 보건환경연구원~도 보훈공원~도 어린이인성학습원을 거쳐 충남도서관까지 홍예공원 외곽도로 2.5㎞를 운행했다. 내포혁신플랫폼과 도 어린이인성학습원 앞 등 두 곳의 정류장에 정차하는 시간을 포함해 평균 운행시간은 약 20분이다.

길이 4.75m, 너비 2.17m, 높이 2.83m, 무게 2510㎏인 자율주행차량은 레이저를 목표물에 반사해 거리와 물성을 감지해 눈 구실을 하는 라이다(LiDAR·Laser Imaging, Detection and Ranging) 센서와 위성항법 장비(GPS), 영상기록 장비 등 운행 장치, 초음파 센서 등 장애물 감지 장비, 제어 장비, 통신 장비 등을 갖췄다. 전기 배터리 4개가 동력원인 비(B)형 자율주행차이며 롯데정보통신이 제작했다.

체험학습은 내포신도시 주변 초등학교, 어린이집 등에서 별도 신청을 받고, 일반탑승은 리모 누리집(https://limobility.net/chungnam)에서 예약하면 가능하다. 시범운행은 11월29일까지 매주 금·토·일요일 오전 10~낮 12시, 오후 2~5시 사이 30분 간격으로 하루 9차례 한다.

도는 자율운행 버스 시범운영에 이어 11월 말~12월 초 자율주행 기능을 갖춘 승용차 한 대를 도입해 주간에는 충남도청 주변 도로에서 불법 주정차 계도, 야간에는 숲속하늘소공원 등을 순회하며 방범 순찰 업무에 나설 예정이다. 앞서 충남도는 내포시가 지난 6월 정부의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로 선정됐다. 충남도 도로철도항공과 관계자는 “충남도에서 처음으로 실제 도로에서 자율주행차량이 성공적으로 운행했다. 자율주행차량에는 안전요원이 탑승한다”며 “김태흠 지사가 11월3일까지 독일을 방문하면서 자율주행 부문의 선진기업인 인피니온 본사에서 자율주행차의 상용화 가능성을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송인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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